김 후보는 이날 오후 대전역 앞 중앙시장 유세에 이어 으능정이거리를 찾아 “22일 안철수 공동대표, 24일 박영선 원내대표, 25일 문재인 의원에 이어 오늘은 내가 대전을 찾았다”고 설명하고 “전국적으로 갈 곳이 많지만 중앙당 책임자들이 이렇게 대전을 잇따라 찾는 것은 승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세월호 사고 발생 2시간 동안 배안의 300여 명 승객과 꽃다운 아이들의 목숨을 구할 수 있었지만 결국 죽어가게 남겨둔 것은 용서할 수 없고, 용서하지도 말아야 한다”며 “세월호 참사에 대한 슬픔과 분노를 한 분도 빠짐없이 표로써 심판해 대한민국이 새롭게 달라질 수 있도록 해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정부는 무능과 무책임을 반성한다고 말로만 할 뿐 전관예우로 5개월 동안 16억 원, 하루 1000만 원씩 받아온 사람을 국무총리 후보로 내세웠다”고 지적하고 “이것이 바로 박근혜 대통령이 지적한 적폐이고 공직사회 암 덩어리다. 박 대통령에게 새 후보를 제고할 것을 요구한다”고 공식 촉구했다.
아울러 “중앙정부는 무능하더라도 이제는 지방정부라도 유능하고 책임 있는 사람에게 맡겨야 한다”며 “행정부시장과 정무부시장으로 시정을 잘 알고, 2선 국회의원으로 정치력을 겸비한 권선택 후보를 선택해주면 함께 대전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 이라고 약속했다.
권 후보는 이어 “새누리당 박성효 후보는 국회의원 4년 임기도 못 채우고 2년 만에 다시 시장선거에 출마했으며, 특히 안전행정위원회 소속으로 세월호 사고에 대한 대책을 세워야 함에도 대책 없이 뛰쳐나왔다”고 적극적인 공세를 취했다.
이어 “박 후보는 이미 4년 전 여당 후보로서 18% 차이로 패배하면서 시민들의 심판 받아 퇴출됐다”며 “그런 후보 다시 시장이 된들 무엇을 다시 새롭게 발전시키겠느냐”고 강도 높은 비판을 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