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배다솜 기자] 이창기 대전시교육감 후보가 원도심에 작은 학교 100개를 조성하는 등 원도심 활성화 대책을 내 놓고 시장후보와의 정책 연대를 제안했다.
이 후보는 26일 오후 옛 충남도청 앞에서 ‘교육을 통한 원도심 꽃피우기, 시장후보와의 정책연대 제안’이라는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감 선거는 더는 깜깜이여선 안 되며, 정책선거여야 한다”며 “대전 전체의 발전을 위해 대전발전연구원장 재직 당시 연구했던 원도심 발전 방안에 대해 정책을 발표하고, 현재의 시장후보들에게 정책 연대를 제안한다”고 말했다.
이날 이 후보는 ▲대전 원도심에 체험형 교육·문화·예술 분야의 작은 학교 100개 조성 ▲엑스포 공원내 드라마 타운과 연계한 영상교육 인프라 구성 ▲대한민국교육박물관 조성 ▲대전예술종합학교 설립 등의 정책을 제시했다.
그는 대흥동 선화동에 있는 적산가옥과 근대건축 등을 활용해 문화예술, 건축, 애니메이션, 뮤지컬 영상제작 등을 테마로 하는 작은 학교 100개를 설립해 대전지역 학생들에게 체험학습의 장을 마련하고, 지역 대학의 경쟁력을 위한 영상 미디어 전문 학교 ‘대전예술종합학교’를 옛 충남도청사 부지에 들어서게 할것을 제안했다.
또 대한민국교육박물관은 역사문화 학교로, 원도심의 근현대 역사 건축물을 활용해 운영하며, 낡은 모텔이나 건물 등을 게스트하우스를 리모델링해 가족단위의 1박 2일형 체험학습현장으로 조성하자고 주장했다.
뿐만 아니라 중촌동 마을극장을 축으로 하는 시민 참여형 뮤지컬 거리를 만들어 원도심과 연계, 지역 연극계 인재들을 지원하고 대전을 홍보하는 소극장 테마거리를 조성하고, 은행동 스카이로드를 활용해 전국적인 문화벨트를 조성하겠다는 계획도 선보였다.
이 후보는 “현재 시장후보들 중 원도심 활성화 정책을 구체적으로 내 놓은 후보가 없다”며 “교육감이 된다면 대전발전연구원장으로 재직시 연구했던 활성화 방안에 교육적 요소들을 넣어 더욱 활발한 정책을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한다. 시와 교육청의 연계가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의견이 맞는 시장 후보와 시급히 연대해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꾸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본인이 제안한 원도심 정책에 관심 있는 후보가 있다면 빠르게 응답해 함께 연대해 선거를 치르자”고 시장후보의 응답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