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금산군수] 박동철 vs 문정우, ‘삼세판 vs 새일꾼’
[충남 금산군수] 박동철 vs 문정우, ‘삼세판 vs 새일꾼’
  • 최재근 기자
  • 승인 2014.05.27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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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4지방선거 금산군수 후보.<사진 왼쪽부터 새누리당 박동철 후보, 새정치민주연합 문정우 후보>
[굿모닝충청 최재근 기자] 6.4 지방선거 충남 금산군수 선거는 새누리당 박동철(62)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 문정우(49) 후보 간 양자대결로 치러진다.

당초 금산군수 선거는 박 후보와 문 후보, 새누리당 경선에 반발해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고재중 후보간 3파전이 예상됐으나 고 후보가 최근 야권 단일후보로 문 후보를 지지하면서 맞대결로 압축됐다. 관심은 3선 도전에 나선 박 후보를 문 후보가 저지할 수 있을지에 모아지고 있다.

새누리당 박동철 후보는 지난 2006년 금산부군수로 30년간의 공직생활을 마감하고 출마해 당선된 뒤 2010년 재선에 성공했다. 이번에 승리하면 3선 연임 군수가 된다.

공직생활을 하면서 군행정과 도행정, 중앙행정을 두루 섭렵한 행정 전문가라는 점과 함께 3선 도전에 따른 군정의 연속성을 내세우며 표밭을 다지고 있다. 그동안 금산 발전을 위해 벌려 놓은 일들이 많은 만큼 안정적으로 마무리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박 후보는 “청렴도 1급 행정을 이끌어 온 행정 전문가로 약속을 지키기 위해 흔들림 없는 길을 걸어왔다”며 “앞으로 4년은 금산발전의 중요한 전환점으로 지난 8년간 지속해 왔던 금산발전의 현안들을 마무리하도록 기회를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새정치연합 문정후 후보는 30년 전 돼지 7마리로 축산농을 시작해 현재 8000마리로 성장시키며 축산농 성공신화를 일군 인물로, 그동안 농촌활동을 꾸준히 해오다 이번에 군수출마와 함께 정치에 입문했다.

30여년간 축산농을 해온 만큼 금산의 농촌실정을 누구보다 잘 아는 농촌전문가라는 내세우는 한편 야권 단일후보라는 점을 부각시키며 유권자들의 표심을 일구고 있다. 그동안 행정전문가가 군정을 이끌었지만 나아진 것이 없었던 만큼 이제는 바꿔야 한다는 것이다.

문 후보는 “그동안 행정전문가가 군정을 이끌었지만 오히려 금산을 정체시키고 금산 발전을 가로 막았다”라며 “재집권을 막고 군수를 바꿔야 금산이 바뀐다는 일념으로 나선 만큼 군민들의 현명한 선택을 바란다”고 지지를 당부했다.

현재까지의 판세는 ‘초박빙’ 양상. 최근 지역 일간지들이 실시한 각종 여론조사에서 두 후보 간의 격차는 1%P를 넘지 않고 있을 정도로 거의 비슷한 지지율을 나타내고 있다. 초기에는 두 후보 간 격차가 다소 벌어져 있었지만 야권 단일화 이후 문 후보가 무섭게 치고 올라온 결과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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