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동호 “잘못된 정보로 고통주지 말라” 일침
설동호 “잘못된 정보로 고통주지 말라” 일침
이창기 후보 공개 질의에 "인간 도리 어긋나… 답변 가치 못 느껴"
  • 배다솜 기자
  • 승인 2014.06.01 21:45
  •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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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동호 대전시교육감 후보. (자료사진)

[굿모닝충청 배다솜 기자] “답변할 일고의 가치도 못 느낀다. 교육감 후보로서 자성하기 바란다.”

설동호 대전시교육감 후보는 1일 친동생 학교급식 납품 논란 관련, 이창기 후보의 공개 질의에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며 비판하는 것은 선거를 떠나 인간으로서 기본적인 도리에 어긋나는 행위”라며 반격에 나섰다.
이 후보는 이날 설 후보에게 “150만 대전시민의 교육 수장은 청렴하고 도덕적 흠결이 없는 후보가 선출돼야 한다. 유권자들은 진실을 원한다”며 설 후보 측에 친동생 학교급식 납품 논란 관련 3개 문항의 공개 질의서를 보냈다.

질의서 내용은 ▲설동호 후보의 친동생 설동수씨는 학교급식에 직·간접적(중간도매상)으로 관여한 바가 없는가? ▲2008년부터 2013년까지 대전시 중구 안영동 699-3번지의 동일 장소에서 ‘㈜탑푸드’는 학교급식 직접 참가업체로, ‘동원F&B급식총괄센터’는 중간 공급업자로 사업을 운영한 사실을 인정하는가? ▲설동호 후보의 친동생 설동수씨는 2014년 3월 선거를 코앞에 두고 동원F&B본사 측에 사업권을 반납한 사실이 있는가? 사실이라면 그 이유는 무엇인가? 등이다.

이에 대해 설 후보는 “사실과 다른 주장에 답변할 일고의 가치도 없지만 선거 후보자로서 질의에 분명히 답한다”며 “더 이상 잘못된 정보를 가지고 아무런 잘못도 없는 동생에게까지 고통을 주는 네거티브식의 선거가 아닌 바르고 깨끗한 정책선거에 임해주기를 바란다”고 답변했다.

설 후보 측은 동생 설동수 씨의 동원 F&B급식총괄센터는 2008년 대리점 개업 이후 5년간 학교가 아닌 업체 및 일반인에게 제품을 판매했고, 설동수 씨는 2009년 (주)탑푸드 대표를 사임하면서 탑푸드와 전혀 관련이 없어졌으며, 같은 건물이 아닌 곳으로 이전했다는 입장이다.

또 “(설동수 씨가)선거를 앞두고 사업권을 내려놓은 것은 개인적인 사정이며, 더 이상 거론할 문제가 아니다”라고 못을 박았다.

끝으로 설 후보 측은 “근거도 없이 사실이 아닌 부분을 왜곡해 가족에게까지 정신적 고통을 주는 것은 선거를 떠나 인간으로서 기본적인 도리에서 벗어나는 행위이다. 교육감 후보로서 자성하기 바란다”고 일침을 가했다.

다음은 설 후보 측이 보내온 답변서의 전문이다.

1. 설동호 후보의 친동생 설동수씨는 학교급식에 직·간접적(중간도매상)으로 관여한 바가 없는가?
➥ 2008년 7월 28일 개업 이후 5년간 학교에 납품한 사실이 없으며, 대리점으로 업체 및 일반인에게 제품을 판매하였음.

1. 2008년부터 2013년까지 대전시 중구 안영동 699-3번지의 동일 장소에서 ‘㈜탑푸드’는 학교급식 직접 참가업체로, ‘동원F&B급식총괄센터’는 중간 공급업자로 사업을 운영한 사실을 인정하는가?
➥ 2009년 3월 ‘㈜탑푸드 대표를 사임하였고, 사임 후 ‘㈜탑푸드의 경영과 운영에 전혀 관련이 없음. 2009년 3월 동원F&B급식총괄센터’는 동일한 장소가 아닌 대전광역시 대덕구 오정동 102-4번지로 이전하였음.

1. 설동호 후보의 친동생 설동수씨는 2014년 3월 선거를 코앞에 두고 동원F&B본사 측에 사업권을 반납한 사실이 있는가? 사실이라면 그 이유는 무엇인가?
➥ 개인적인 사정으로 반납하였음, 더 이상 거론할 문제가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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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2014-06-02 17:00:25
후보자의 가족들이 그전부터 일구어온 생업이 이 선거와 무슨 관련이 있다고 이런걸 이슈삼는거죠? 이리저리 걸치면 문제 안되는 직업은 뭔가요..도대체..? 제발 어른답게...ㅠㅠ

한표한표 2014-06-02 13:19:39
화재현장에서 카메라를 버리고 아이를 구하는 기자가 진짜 기자입니다
교육현장에서 감투를 버리고 아이를 감싸주는 사람이 진짜 교육감입니다
응답하라.. 진짜 교육감!

돌직구 2014-06-02 13:03:57
사실대로 밝히는게 진실입니다

온갖 설설 2014-06-02 11:52:26
항간에 들리는 소문에는 제수씨가 출판사 대표라고 하던데.
주변에서 그런 말 들으면 할 말이 없어요
진짜 그런가요
동생은 급식업체, 제수씨는 출판사 대표라면
남들이 뭐라해도 참 입장 어렵네요
속시원히 아니라고 좀 밝혀 주세요

진신정치 2014-06-02 11:45:06
사실을 호도하는 거면 당연히 고소해야지요!
소극적 답변은 인정하는 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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