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배다솜 기자] 한국타이어가 기술력 강화를 통한 글로벌 일류 기업으로의 도약을 선포했다.
한국타이어는 10일 대전 대덕연구단지에서 친환경 하이테크 연구시설과 최적의 연구 환경을 갖춘 신축 중앙연구소 ‘한국타이어 테크노돔’ 기공식을 갖고 처음으로 모습을 공개했다.
한국타이어는 ‘한국타이어 테크노돔’ 건립을 통해 친환경 하이테크 연구시설과 최적의 연구 환경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글로벌 일류기업으로의 위상을 강화한다는 복안이다.
‘테크노돔’은 한국타이어의 타이어 연구개발 기술력에 대한 집념을 반영하고 있다. 신개념 자동차의 출현과 드라이빙의 진화 등 자동차 산업의 구조적 변화가 예견되는 상황에서 기술 혁신을 통해 자동차 산업 리더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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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2666억 원의 규모 투자를 통해 건립되는 테크노돔은 2016년 완공 예정으로, 연면적 9만 6328㎡(2만 9139평), 대지면적 7만 387㎡(2만 1292평)에 지하 2층, 지상 5층 규모로 건립된다.
특히 세계적인 하이테크 건축의 거장 노먼 포스터 경이 설립한 ‘포스터 앤 파트너스’가 설계를 맡았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최첨단 연구 장비는 물론 컴파운드와 상품을 테스트할 수 있는 연구 환경을 갖춘 90여 개의 실험실이 들어서며, 연구원들이 창의적인 분위기에서 최상의 효과를 낼 수 있도록 교육 시설 및 휴게실 등 다양한 공간이 구성된다.
또 상시적으로 구성원들이 건강을 체크하고 치료할 수 있는 양·한방 진료실 등을 갖춘 헬스케어센터를 설치하고 휴식과 모임, 스포츠, 문화 활동을 독려하기 위한 다양한 편의 시설을 도입해 직원들이 일과 삶의 균형을 실현하고 창의적인 연구 활동에 매진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테크노돔은 경북 상주에 건립 예정인 ‘한국타이어 테스트엔지니어링 센터’와 함께 미래 타이어 기술력을 선도하고 품질 경쟁력을 높이는 중장기 R&D 인프라의 핵심 축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라고 한국타이어 측은 설명했다. 테스트 엔지니어링 센터는 2018년 완공되며, 세계 최고 수준의 타이어 상품 테스트 시설을 갖춘 평가 기술 연구의 허브로 조성된다.
한편 한국타이어는 1982년 대전에 국내 최초의 타이어 기술연구소를 설립한 이래, 미국(1992년), 유럽(1997년), 중국(1998년), 일본(2002년)에 차례로 타이어 기술센터를 설립해 왔으며, 지역별 특성에 맞는 상품 개발과 타이어 기술 혁신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