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호영 기자] 권선택 대전시장 당선인이 19일 이번 주 내 비서실장 첫 인사가 이루어질 것이라는 일부 언론 보도와 관련 “급할 것 없이 다음 주 초에 하면 된다”고 말했다.
권 당선인은 이날 오후 굿모닝충청을 방문한 자리에서 “첫 인사는 조직개편이 아닌 임시인사”라며 이같이 말하고 “일단 체제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여성부시장 임명 문제와 관련해서는 “취임과 함께 첫 인사를 할지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 하긴 하지만 언제라고 말하기는 힘들다”며 “사회적 구조도 그렇고 그동안 지도자 양성 시스템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인력풀이 부족한 것이 문제”라고 고민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그는 “5-4급 또래의 중급인력은 많이 늘어났지만 그 윗수준의 여성들은 많이 없다”고 아쉬움을 표시하고 “앞으로 여성을 많이 써서 능력이 양성되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인수위 업무보고 등 대전시 현황에 대해서는 “동구가 인건비 확보도 못하는 등 재정문제가 심각하더라. 일반 기업 같으면 파산” 이라고 꼬집어 지적하고 “이러한 재정상태를 시민들이 정확히 알도록 공개해야 한다”고 말해 그동안의 재정지원 관행에 대해 대대적 변화를 예고했다.
한편, 권 당선인은 이 자리에서 비서실장과 부시장 등 인사문제를 이야기하며 “제일 고생한 것이 김종학(전 보좌관) 인데, 양보할 때는 해야 하고 하니…”라고 안타까움을 표시해 그간의 관계 및 선거기간 혁혁한 공로에도 불구하고 첫 인사에서 제외될 것임을 암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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