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공무원노조 “선거공신 영입 용납 못해”
대전시공무원노조 “선거공신 영입 용납 못해”
24일 성명서… 권선택·대전시의원 당선인에게 인사운용 방안 등 제안
  • 황해동 기자
  • 승인 2014.06.24 20:01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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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황현 대전시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을 포함한 노조원들은 24일 성명서를 내고 권선택 대전시장 당선인과 대전시의원 당선인들에게 인사운용 방안 등에 대한 요구사항을 전달했다.
[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대전시공무원노동조합(이하 공무원노조)이 이른바 ‘선거 공신’들의 공직 진출에 강력한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공무원노조는 24일 오전 ‘민선 6기 당선인에게 바란다’란 제하의 성명을 내고 권선택 대전시장 당선인에게 “어떠한 명분으로도 선거 캠프 활동 인사들의 공직 낙하산 인사가 단행되어서는 안 된다”라고 강력히 경고했다. 또 “선거에 따른 보복성 인사나 정실 인사, 줄서기 인사가 있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요구했다.

여황현 위원장을 비롯한 노조원들은 또 “공무원들은 30여년을 투자해도 9급에서 5급에 이르기가 쉽지 않은데, 선거 공신이라는 이름으로 너무 쉽게 이 자리를 차지하곤 한다. 공직은 더 이상 선거 전리품도, 당선자의 사유물도 아니다”라며 “이로 인한 공직자의 사기 저하는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단호한 입장을 표명했다.

이어 “기존 선거로 인해 임용된 공무원들도 그 거취를 명확히 결정하라”고 촉구했다.

또 “누구나 공감하는 인사운용으로 발탁 인사의 경우 그 사유를 전 공무원에 밝혀 오해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며 보복 인사나 정실·줄서기 인사에 대해 경계심을 보였다.

대전시의원 당선인들에게는 ▲집행부 인사 개입하지 말 것 ▲회계 및 영리목적의 이권에 개입하지 말 것 등을 주문하며, 투명하고 참신한 의정활동과 집행부 견제 및 시민의 대변자 역할에 충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공무원노조는 이어 “우리가 제시한 사항에 대해 매년 평가하고 그 결과를 시민에게 공포할 것”이라고 선언하고 “이를 위해 충남·충북과 연대하고 시민과 언론·시민단체와 공동으로 평가항목을 선정, 구체화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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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팔수 2014-06-26 14:53:27
구구절절 맞는 소리인데 주변에 널리퍼져 있는 선거기간 공무원들의 특정 후보 줄서기 문제 등은 왜 한마디도 거론하지 않는것인지......
자기 비판 부터 먼저해야 할 듯

대전시민 2014-06-25 03:21:03
공무원노조는 너무 뭐라고 하지 마세요.
그러면 시민단체와 시민단체장이 화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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