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청 권한을 세종시로 가져오는 것 보다는...”
“행복청 권한을 세종시로 가져오는 것 보다는...”
이춘희 시장 당선자, 30일 인수위 활동보고 기자회견
  • 신상두 기자
  • 승인 2014.06.30 13: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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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춘희 세종시장 당선자가 30일, 세종농기센터에서 '시장직 인수위원회'활동보고 기자회견을 가졌다.

[세종=굿모닝충청 신상두 기자] “행복청 권한을 세종시로 넘기는 것보다는 두 기관이 합심해서 시 발전을 이뤄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긴밀한 협력관계로 각종 기관유치 등 자족기능 확충”
합동유치단 운영 계획...양 기관간 인적교류 확대 가능성
“시립의원 운영 이대론 안돼”...서울대와 계약 연장 안할 듯

이춘희 세종시장 당선자가 신도시(행복도시)건설을 책임지고 있는 행복청과의 관계를 더욱 강화해 자족기능 향상과 주민불편 해소 등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 당선자는 30일 세종농기센터에서 인수위원회 활동보고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세종시 개발업무가 시청과 행복청으로 이원화 돼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일부지적에 대해 그는 “행복청이 (어차피)한시적 기구이기 때문에 권한을 이전하는 것보다는 긴밀한 협조관계를 유지해 자족기능 확보에 함께 힘을 쏟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합동유치단 등을 가동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행복청과 손잡고 고려대를 비롯한 대학 유치와 월산공단 개발 계획 등을 세워나가겠다는 뜻을 전했다.

따라서, 앞으로 ‘세종시-행복청’간 업무공조 강화는 물론 공무원 등 인적교류 확대 등도 예상되고 있다.

아울러, ‘구조적인 적자’에 시달리는 세종시립의원(서울대 위탁운영)의 존립문제도 언급됐다.
이 당선자는 “세종시립의원은 매주 내원환자가 50~60명에 그쳐 비효율적인 적자운영이 지속될 뿐만 아니라, 주변의 일반 개원의원과 역할구분도 되지 않는 등 구조적 문제가 크다”며 “(노령화를 반영해)노인전문병원으로의 전환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내년말 계약이 만료되는 서울대병원 위탁운영에 대해서도 재계약 여부를 ‘신중히’ 고려해 판단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작년 한해 9억여원의 적자를 기록한 ‘서울대운영 세종시립의원’을 사실상 포기하고 ‘노인전문병원’으로 개편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한편, 인수위원회는 제2기 세종시정 구호로 '대한민국의 새로운 중심, 행복도시 세종'을 확정하고, 시정목표로 '실질적 행정수도' '사람이 먼저인 안전도시' '인구10만 조치원' '조화로운 균형발전' 등 12개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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