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춘희 시장이 취임선서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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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굿모닝충청 신상두기자] 이춘희 제2대 세종시장이 세종시를 실질적 행정수도로 발전시켜나가는데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정치와 행정이 분리된 현재의 비효율 극복 위해
국회 분원‧청와대 제2집무실 설치 등 노력 기울일 것”
이 시장은 1일 오전 10시 시청 앞마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정치와 행정이 분리된 현재의 비효율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세종시 중심의 국정운영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절실하다”며 “국회 분원과 청와대 제2집무실 등의 세종시 설치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대부분의 중앙부처가 세종시로 이전해온 상황이니만큼, 일각에서 제기하는 ‘업무 비효율’을 개선하는 차원에서라도 국회와 청와대 기능이 세종시로 옮겨와야 한다는 논리를 폈다.
이날 취임식에는 많은 시민들을 비롯한 축하객들이 대거 찾아, 성황을 이뤘다.
한명숙 전총리‧이해찬‧문재인 의원 등 참여정부 핵심 한자리에
특히, 고 노무현 전대통령 부인인 권양숙 여사와 한명숙 전총리, 이해찬‧문재인 의원 등 세종시 탄생의 주역들이 참석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또, 박근혜 대통령은 취임 축하 메시지를 통해 “세종시 민선 2기가 시작되는 뜻 깊은 날을 맞이해 이춘희 시장님의 취임을 축하드린다”며 “더욱 책임 있고 투명한 행정으로 주민의 삶을 돌봐주시고 지방자치 발전을 이끌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 시장은 시정구호인 ‘대한민국의 새로운 중심, 행복도시 세종‘을 소개한 뒤, ▲실질적 행정수도 ▲사람이 먼저인 안전도시 ▲인구 10만 청춘 조치원 ▲조화로운 균형발전 ▲지속가능한 좋은 경제 ▲따뜻한 복지와 안정된 삶 ▲세종형 3농 혁신 ▲도농상생을 위한 로컬푸드 ▲대한민국 10대 문화도시 ▲자연이 숨 쉬는 도시 환경 ▲시민주도 주민자치 ▲능률행정·좋은 시정 등 12가지 시정목표를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