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정민 기자] 재선에 성공한 안희정 충남지사는 1일 “공정과 신뢰를 바탕으로 민선 6기 충남도가 전국적으로 모범된 지방정부를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안 지사는 이날 충남도청 문예회관에서 취임식을 갖고 “210만 명 도민들은 시장‧군수를 부려먹어야 한다. 여러분이 함께 참여해야 보다 나은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다”며 “만약 현재의 농협이 마음에 안 든다면 또 다른 협동조합을 만들어도 되지만 우리는 단결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함께 공생하기 위해 서로 머리를 맞대고 타협안을 만들어나가야 한다”며 “도정에 참여를 통해 각자의 삶의 현장을 단결해야 보다 나은 대한민국이 미래를 만들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과거 전 세계 모든 국가의 지도력은 위대한 지도자들이 ‘나를 따르라’는 식으로, 중앙 집권적이었다 이는 20세기 제국주의 국가”라며 “그러나 21세기 모든 문제는 똑똑한 지도자 뽑아 해결하는 것은 답이 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나는 그런 점에서 민선 6기를 신뢰와 공정을 바탕으로 이끌겠다”며 “정부를 이끄는 사람으로서 정당 견해 등을 뛰어넘어 팔이 안으로 굽지 않는 공정한 지방정부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또 “정의로운 사회, 올바른 도리를 지키는 사회, 이는 21세기 초반에 서있는 대한민국 정의의 가치를 유지하는 일이다”며 “이는 내가 추진했던 논산 등 낙후지역에 대한 균형 사업 발전, 전통 소상공인 지원 등이 대표적인 예이다. 공정성을 민선 6기 충남도정의 핵심 가치로 삼아 전국에서 가장 모범된 지방정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안 지사는 민선 6기의 방향으로 ▲3농 혁신 지속 추진 ▲자기 주도적 지방정부 ▲행정혁신 등을 주장했다.
한편, 이날 취임식에는 박수현 양승조 의원, 유흥식 주교, 나소열 전 서천 군수 등 도민과 지지자 1500여명이 참석했다.
안 지사는 또 취임식에 앞서 실·국·원장 등 도 간부 공무원들과 아산 현충사를 참배했다.
▲ 안희정(왼쪽) 충남지사와 부인인 민주원 씨가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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