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대전 중구청 지하 1층 구내식당에서 열린 제 6회 ‘구하라 짜장 위프렌드, 장애인과 함께하는 짜장면 DAY’는 짜장면 한 그릇의 힘이 얼마나 대단한지를 보여주기에 충분했다.
모두 500여명에 달하는 장애인들이 짜장면 한 그릇을 맛나게 비우고 노래를 부르며, 춤을 추고, 즐거워하며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면서 짜장면 한 그릇이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선사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으니 말이다.


방송MC 유종하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공연에서 한자령은 ‘그대는 웃기는 짬뽕’을, 한석영은 ‘좋아요 좋아’, 이경화는 ‘인생길’, 이진천은 ‘최고야 당신’ 김상준은 ‘멋진인생’ 등을 맛깔스럽게 불러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들이 노래를 부르는 동안 짜장면을 비운 장애인들이 나와 노래를 따라 부르며 함께 춤을 추는 등 흥겨운 한 때를 보냈다.
문화공연 중간에는 장애인들이 직접 나와 노래솜씨를 뽐내기도 했다. “노래가 제일 좋다”는 김창석(24)씨는 흥겨운 노래로 함께 한 장애인들에게 큰 박수를 받았다.
특히 이날 행사는 지난 4회 행사에 이어 릴레이기부로 이뤄졌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를 더했다. 마사회가 지난 4회 짜장면데이를 후원한 데 이어 이날 행사는 (주)유선애드플랜(대표 정유선)이 후원을 했다.

그는 또 “다음에는 현재 시립무용단에 계신 최영란 목원대 교수님이 공연도 해주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구하라 짜장 위프렌드, 장애인과 함께하는 짜장면 DAY’는 (사)대전장애인단체총연합회와 굿모닝충청(대표 송광석)이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어울림을 위해 지난 2월부터 매월 첫째 주 수요일 대전 중구청 지하 1층 구내식당에서 개최하고 있다.
후원 및 참여하고자하는 기업이나 단체, 개인은 굿모닝충청(042-389-0080) 또는 대전장애인단체총연합회(042-625-4678)로 연락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