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섯번째 '짜장면 데이'… 더욱 진해진 감동과 행복
여섯번째 '짜장면 데이'… 더욱 진해진 감동과 행복
2일 제5회 ‘구하라 짜장 위프렌드, 장애인과 함께하는 짜장면 DAY’ 열려
  • 최재근 기자
  • 승인 2014.07.02 16: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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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래 맞춰 흔들고 흔들고.
▲ 우리함께 춤을.
[굿모닝충청 최재근 기자] 짜장면 한 그릇의 힘은 얼마나 될까? 물론 짜장면 한 그릇이 ‘뭐 대수’라며 코웃음을 칠 수도 있겠지만 짜장면 한 그릇이 어떻게 쓰이느냐에 따라서는 감동을 전해줄 수 있다.

2일 대전 중구청 지하 1층 구내식당에서 열린 제 6회 ‘구하라 짜장 위프렌드, 장애인과 함께하는 짜장면 DAY’는 짜장면 한 그릇의 힘이 얼마나 대단한지를 보여주기에 충분했다.

모두 500여명에 달하는 장애인들이 짜장면 한 그릇을 맛나게 비우고 노래를 부르며, 춤을 추고, 즐거워하며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면서 짜장면 한 그릇이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선사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으니 말이다.

▲ 많이들 오셨네요.
행사는 짜장면 배식과 문화공연으로 이뤄졌다. 짜장면 요리와 배식은 (사)대전장애인단체총연합회 버팀목자원봉사회 회원 40여명이 맡아 구슬땀을 흘렸다. 쫄깃한 면에 짜장을 얹어 내놓으면 장애인이 앉은 자리에 배달을 한다.

▲ 아! 맛있다.
대전연예인협회 소속 지역 가수들도 자원봉사로 함께 했다. 장애인들이 짜장면을 먹는 동안 노래를 부르며 흥을 돋웠다.

방송MC 유종하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공연에서 한자령은 ‘그대는 웃기는 짬뽕’을, 한석영은 ‘좋아요 좋아’, 이경화는 ‘인생길’, 이진천은 ‘최고야 당신’ 김상준은 ‘멋진인생’ 등을 맛깔스럽게 불러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들이 노래를 부르는 동안 짜장면을 비운 장애인들이 나와 노래를 따라 부르며 함께 춤을 추는 등 흥겨운 한 때를 보냈다.

문화공연 중간에는 장애인들이 직접 나와 노래솜씨를 뽐내기도 했다. “노래가 제일 좋다”는 김창석(24)씨는 흥겨운 노래로 함께 한 장애인들에게 큰 박수를 받았다.

특히 이날 행사는 지난 4회 행사에 이어 릴레이기부로 이뤄졌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를 더했다. 마사회가 지난 4회 짜장면데이를 후원한 데 이어 이날 행사는 (주)유선애드플랜(대표 정유선)이 후원을 했다.

▲ 최영란 교수와 정유선 대표<사진 왼쪽부터>
정유선 대표는 “몇 번 와서 행사를 보고 도움을 줘야 겠다고 마음 먹고 있었는데 이제야 실천하게 돼 기쁘다. 비록 짜장면 한 그릇이지만 맛있게 드셨으면 한다”며 “대전시정 구호가 ‘시민행복 살맛나는 대전’으로 바뀐 것으로 알고 있는데 대전이 장애인이 가장 행복한 곳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다음에는 현재 시립무용단에 계신 최영란 목원대 교수님이 공연도 해주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자권 대전장애인단체총연합회 회장은 “장애인이 활짝 웃는 세상, 장애인이 가장 행복한 세상이 선진국”이라며 “장애인이 활짝 웃고 행복하려면 자원봉사자도 있어야 하고 음식을 먹을 수 있도록 기부문화도 형성돼 있어야 한다. 오늘 이 자리를 후원해준 정유선 대표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구하라 짜장 위프렌드, 장애인과 함께하는 짜장면 DAY’는 (사)대전장애인단체총연합회와 굿모닝충청(대표 송광석)이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어울림을 위해 지난 2월부터 매월 첫째 주 수요일 대전 중구청 지하 1층 구내식당에서 개최하고 있다.

후원 및 참여하고자하는 기업이나 단체, 개인은 굿모닝충청(042-389-0080) 또는 대전장애인단체총연합회(042-625-4678)로 연락하면 된다.

▲ 짜장면 나갑니다.
▲ 고대하던 짜장면이다!

▲ 열창.

▲ 대전연예인협회 소속 지역 가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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