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병원, 입원부터 퇴원까지 매뉴얼 환자들 ‘환영’
선병원, 입원부터 퇴원까지 매뉴얼 환자들 ‘환영’
진료 순서와 치료 과정 표준화 된 '표준진료지침' 시행 호응 얻어
  • 배다솜 기자
  • 승인 2014.07.07 17: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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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 배다솜 기자] 대전 선병원이 진료 순서와 치료 과정을 표준화시킨 ‘표준진료지침’시행으로 환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표준진료지침(CP)이란 환자에게 행해지는 특정 질환의 진료 순서와 치료의 과정을 표준화시킨 것으로, 효율적이고 일관성 있는 진료로 의료의 질과 환자의 안전을 높여주는 시스템이다.

선병원 질 향상 팀(QI팀)은 최적의 진료 프로세스와 의사-간호사-환자-보호자 간 지속적인 의사소통을 통해 현재까지 11개 전문 진료센터의 주요 질환별 100여개의 표준진료지침을 개발해 환자들에게까지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 환자나 보호자들이 자주 묻는 질문들(FAQ)을 추가해 환자들의 편의를 더하고 있다.

또, 표준진료지침은 뇌졸중, 급성심근경색 등과 같은 응급환자의 진료에도 발전을 가져왔다. 심장질환 등으로 실신하거나 흉통을 호소하는 환자가 응급실에 도착하면 표준진료지침에 의거, 응급당직의가 환자의 심전도 등의 결과를 심혈관센터 담당 의료진에게 스마트폰으로 전송한다. 이러한 과정은 시술여부가 빠르게 결정될 수 있기 때문에 급성기 응급 환자의 안전과 의료의 질 향상에도 많은 도움을 불러 왔다.

관절센터에서 인공관절 수술을 앞두고 있는 안모(68) 씨는 “검사와 수술부터 수술 후 관리, 입퇴원 절차까지 상세히 설명 돼 있어 수술 앞두고 불안했던 마음이 한결 나아졌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송인수(관절센터 정형외과 전문의) 진료부장은 “의사의 경험에 의존하여 다양하게 진행되던 의료서비스를 과학적인 자료를 기반으로 환자에게 최적의 치료 시스템을 갖추어 적용한 결과, 환자들이 자기질환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이해도와 만족도 높아졌고 과잉진료에 대한 우려도 없어져 아주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이규은 행정원장은 “표준진료지침으로 입원 첫날부터 퇴원까지 진료계획을 세워 치료함은 물론, 그 과정을 환자와 공유하고 있다. 이는 그동안의 일방적이었던 진료관행을 깨는 혁신적인 제도”라며 “의료진과 환자 및 보호자와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통해 의료의 질과 안전 강화 등 환자 만족도를 높여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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