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수십억 원이 생긴다면…
어느 날 수십억 원이 생긴다면…
대전 A씨 21억 원 상당 조상 땅 ‘횡재’… 대전시 서비스 신청 봇물
  • 황해동 기자
  • 승인 2012.09.05 09: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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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당신에게 수십억 원이 들어온다면?

영화 속에서나 일어날 수 있음직한 이야기다. 그런데 실제 그런 일이 일어나고 있다.

대전에 사는 A씨. 올 7월 대전시청 민원실에 설치된 조상 땅 찾기 시정홍보물을 보고 ‘혹시나’하는 마음으로 서구 지적과에서 제적등본을 발급받아 신청을 마쳤다.

그때까지만 해도 상상도 못했다. 자신에게 20억 원이 넘는 땅이 돌아올 줄은…

A씨는 조부 명의의 땅 60필지, 2만 4479㎡를 찾을 수 있었다. 시가 21억 원 상당이다. 졸지에 갑부(?)가 된 것이다.

대전시는 올 6월 이름만으로 전국의 조상 땅을 찾을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 운영한 이후 신청자가 급증했다고 밝혔다. 시스템을 개선한 후 총 205건의 신청이 몰려 개선 전 82건에 비해 2.5배가 늘었다.

시는 최근 경제사정이 어려워지면서 본인과 관련된 재산이 있을지 모른다는 막연한 기대감을 갖게 되면서 신청자가 급증한 것으로 분석했다.

정영호 대전시 지적과장은 “오랜 기간 소유자 변동 사항이 없는 토지는 후손들이 조상의 땅인지 모르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앞으로 시민들의 재산권 행사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홍보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전시의 조상 땅 찾기 서비스는 올 6월 1일부터 가족관계등록부나 사망한 조상의 제적등본을 구비해 시 또는 구청 민원실에 신청하면 전국의 조상 땅 유무를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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