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정의 저버리는 기업 퇴출 시켜야"
"사회정의 저버리는 기업 퇴출 시켜야"
안종대 대전유통연합회 상임대표
  • 한남희 기자
  • 승인 2012.09.06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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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종대 대전유통연합회 상임대표
“기업 입장에서 돈도 중요하지만 기본적 상도덕은 지키켜야 하는데 대기업은 지금 돈이 곧 사회적 정의인 냥 설치고 있습니다. 이는 곧 사회적 정의를 버리는 것으로 이런 기업은 우리 사회에서 퇴출돼야 합니다.”

안종대(50·동그랑 대표이사) 대전유통연합회(전국유통연합회 대전지부) 상임대표는 최근 대기업의 지역유통영상권 잠식에 대해 ‘퇴출’이라는 단어를 써가며 강력하게 비난했다.

안 대표는 “대기업 농단에 100원 마진도 안 되는 상품가지 모두 빼앗기고 있는 실정”이라며 “최근에는 자기네(대기업)들끼리도 싸우는 모습을 보고 있는 ‘놈들이 더하구나’라는 말을 실감했다”고 토로했다.
대전유통연합회는 대기업에 맞서기 위해 지난 2월 대전지역 110여 명의 유통상인들이 모여 결성, 최근까지 대기업입점제한 입법 요구 활동 등을 펼쳐왔다.

안 대표는 “일부 지자체에서 조정신청을 내기도 했지만 현행법으로는 그들의 입점을 막을 방법이 사실상 전무하다”며 “정부가 진정 중소기업을 보호하고자하는 의지가 있다면 하루빨리 관련법 개정에 착수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안 대표는 대전산업단지(옛 대화공단)에 연 매출 300억 원대, 종업원 100명 규모의 식자재유통회사 동그랑㈜를 운영하고 있다. 그 역시 대기업의 무차별 시장진입에 위기를 느끼고 있지만, 지역 내 영세유통업체들 걱정이 앞선다고 했다.

그는 “트럭 한 두 대, 두 평 사무실, 전화기 1대 놓고 장사하는 영세업체가 진짜 힘들다. 하루 기름값 벌기도 어려운 실정”이라고 걱정했다.

안 대표는 “최근 묻지마 범죄도 희망을 잃은 절망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대기업이 상도덕을 무너뜨리고
우리 주변 풀뿌리들을 절망의 나락으로 빠뜨린다면 우리 사회의 앞날은 뻔 한 것 아니냐”고 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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