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보건소는 해수 온도 상승으로 인해 비브리오패혈증 유발균이 관내 해수에서 검출된 것과 관련, 시민과 해안가 방문객들에게 감염예방 주의보를 내렸다.
비브리오패혈증은 해수온도가 21℃ 이상으로 오르는 8~9월에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다. 잠복기가 짧고 급작스런 발열과 오한, 구토, 전신쇠약감, 설사, 수포 등의 증상을 보인다. 치사율은 40∼50%로 매우 높아 신속한 치료가 필요한 질환이다.
특히, 알콜중독자나 만성간질환, 고혈압, 당뇨병 등의 질환을 가진 사람은 비브리오패혈증 감염 시 치사율이 높기 때문에 해산물을 충분히 익혀 먹는 것이 중요하며,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과 접촉하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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