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호영 기자] 유시민 전 의원이 19일 대전을 찾아 최근 발간한 ‘나의 한국현대사’ 저자 사인회와 함께 출간기념 강연회를 갖고 독자들과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오후 6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중구 선화동 삼성생명빌딩 지하 계룡문고에서 대전지역 독자들을 위한 저자 사인회를 가졌다. 이어 오후 7시 30분 같은 빌딩 16층으로 자리를 옮긴 유 전 의원은 ‘불우한 한국현대사’ 속에서 치열하게 살아온 자신의 삶과 철학에 대한 가감 없는 소개와 함께 현대사의 이면에 감춰진 불편한 진실을 통렬히 쏟아냈다.
이날 사인회와 강연회는 언론을 통해서도 전혀 알려지지 않았지만 ‘유시민’ 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1시간 내내 책을 들고 사인을 기다리는 사람들로 줄이 이어졌으며, 강연장 역시 1시간 넘게 뜨거운 열기로 가득했다.
한편 ‘나의 한국 현대사 : 1959-2014, 55년의 기록’은 스스로를 프티부르주아 리버럴이라 부르는 유시민 전 의원이 대중의 ‘욕망’ 이라는 키워드로 들여다 본 한국 현대사 55년의 기록이다.
그가 태어난 1959년 이후부터 현재까지 현대사의 주요 역사적 사건들을 큰 줄기로 삼고, 자신의 체험을 잔가지로 이어, 보고 듣고 겪고 느낀 사건들을 엮었다.
그 속에서 그는 냉정한 관찰자가 아니라 번민하는 당사자로, 이 시대를 함께 살아온 일반 시민의 입장에서 우리의 현재사, 당대사를 살펴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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