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정민 기자] 현직 교회 목사로 추정되는 사람이 예산 수덕사에서 ‘수덕사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무너질 찌어다’라는 기왓장을 들고 사진을 찍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20일 예산 수덕사와 SNS 등에 따르면 지난해 4월 중순경, 예산군의 한 교회 목사로 추정되는 사람이 기왓장에 십자가가 그려진 그림과 ‘마태복음 24:14’라는 문구를 새기고 사진을 찍었다. 또 이 사람은 해당 사진을 자신의 SNS에 올렸다.
더 논란이 되는 것은 그 밑의 쓴 문구. 기왓장에는 ‘수덕사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무너질 것이다. 이곳의 중들은 주님아… 돌아올지어다’라는 문구가 쓰여 있다.
당사자는 충남 예산군 삽교읍에 있는 모 교회 담임목사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논란이 커지자 해당 사진을 삭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현재 그는 이 같은 사실을 강력 부정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실은 한 기독교 신자가 해당 사진을 보고, 예산 수덕사와 각 언론사들에게 알려 드러나게 됐다.
수덕사 관계자는 대응 방침에 대해 “현재 논의 중”이라고만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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