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에 가스통 싣고 아산시청 돌진…경찰과 대치 중
차량에 가스통 싣고 아산시청 돌진…경찰과 대치 중
40대 남성... 지난달 18일 집중호우 피해 보상 불만 추정
  • 최재근 기자
  • 승인 2014.08.20 18: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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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 오후 1시쯤 김 모씨가 차량에 부탄통 등을 싣고 아산시청으로 돌진했다. 사진은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앞에 선 김 씨의 차량.
[굿모닝충청 최재근 기자] 한 40대 남성이 부탄가스를 실은 차량을 몰고 아산시청으로 돌진, 경찰과 대치중이다.

20일 오후 1시쯤 김 모(46)씨가 자신의 무쏘 승용차 조수석에 부탄가스통 등을 싣고 충남 아산시청 현관으로 돌진했다.

김 씨의 차량은 시청 현관 유리문을 부수고 안으로 10m가량을 들어가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앞에 멈춰 섰다.

김 씨는 차량안에서 문을 잠근채 “접근하면 가스통을 폭발하겠다”며 오후 6시 현재까지 5시간 동안 경찰 등과 대치중이다.

▲ 김씨가 차량으로 돌진하면서 부서진 출입문,
현재 김 씨의 차량에는 부탄가스통을 비롯해 10여개의 휴대용 부탄가스, 휘발유 등이 있으며, 김 씨는 라이터를 들고 위협하고 있는 상황이다.

아산 염치음에서 고추농사를 짓고 있는 김 씨는 지난 달 18일 기습적으로 내린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보상에 불만을 품고 이 같은 행동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시청에 근무 중이던 공무원 등 500여명은 사고 직후 주차장과 건물 밖으로 긴급 대피했으며, 사건발생 이후 시청 업무는 마비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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