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1시쯤 김 모(46)씨가 자신의 무쏘 승용차 조수석에 부탄가스통 등을 싣고 충남 아산시청 현관으로 돌진했다.
김 씨의 차량은 시청 현관 유리문을 부수고 안으로 10m가량을 들어가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앞에 멈춰 섰다.
김 씨는 차량안에서 문을 잠근채 “접근하면 가스통을 폭발하겠다”며 오후 6시 현재까지 5시간 동안 경찰 등과 대치중이다.
아산 염치음에서 고추농사를 짓고 있는 김 씨는 지난 달 18일 기습적으로 내린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보상에 불만을 품고 이 같은 행동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시청에 근무 중이던 공무원 등 500여명은 사고 직후 주차장과 건물 밖으로 긴급 대피했으며, 사건발생 이후 시청 업무는 마비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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