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호 커버] 조연서 주연으로… '빙수'의 대변신
[102호 커버] 조연서 주연으로… '빙수'의 대변신
[굿모닝충청 주간 102호 커버스토리]
  • 배다솜 기자
  • 승인 2014.08.22 09: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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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 배다솜 기자] 여름의 제왕으로 불리는 ‘팥빙수’는 이제 여름만이 아닌 사계절 내내 사랑받는 메뉴로 올라섰다. 다양하고 특성화 된 메뉴로 디저트를 넘어, 메인 메뉴로 당당히 인정받고 있다.

빙수의 토핑도 팥에 국한되지 않고 과일과 빵 등으로 다양해졌고 빙수를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체인전문점까지 생겨나며, 소비자들을 한껏 유혹하고 있다.

특히 올 들어 빙수 시장의 성장세는 가히 비약적이라는 전언이다.

기존 빙수 시장을 이끌어왔던 대형 프랜차이즈 카페들인 카페베네와 앤제리너스 등은 망고빙수·청포도 모히트 빙수·초코악마빙수 등 다양한 신제품을 내 놓으면서 시장 점유율을 높여왔고, 이에 발맞춰 빙수를 판매하지 않던 프랜차이즈 카페인 탐앤탐스와 망고식스 등도 지난 4월과 5월 연이어 빙수 제품을 출시했다. 아이스크림 전문점인 베스킨라빈스도 빙수 제품을 선보이며 경쟁에 합류했다.

특히 올해 빙수 열풍을 이끌며 한 몸에 부러움을 받는 곳은 바로 ‘설빙’이다. ‘코리안 디저트 카페’라는 테마로 인절미와 흑임자 등 전통적 재료로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대전에서 오래전부터 여름 빙수의 제왕으로 군림하던 지역 업체 성심당도 신진세력들의 습격(?)에 신제품 개발 등 다양한 고객 맞춤형 빙수를 선보이며 대응하고 있다.

판매하는 곳마다 가격도 천차만별이고 재료와 양도 제각기인 빙수. 그만큼 빙수를 찾는 발길 또한 다양해지고 폭이 넓어지고 있다. 계절과 연령을 지배한지 오래다. 원가와 재료의 다양성 등을 따지는 것은 이미 무의미해졌다. 차가운 ‘빙수’의 뜨거운 ‘열풍’은 쉽게 사그라질 것 같지 않다.

 

 업체들 앞다퉈 '아이디어' 빙수 출시

그야말로 팥빙수가 열풍이다. 올해는 유난히 일찍 시작된 더위와 전통 인절미, 과자 등 다양한 형태의 빙수가 등장,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어모으고 있다.

이에 발맞춰 프렌차이즈 업체‧일반 커피숍 등은 앞 다퉈 팥빙수 신제품을 출시하거나 기존 제품에 대한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는 분위기다.

카페베네는 지난 3월 출시한 초코악마빙수로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다. 초코베이스와 팥‧초코쿠키를 깔고 가득 올린 브라우니와 크림치즈 젤라또·초코시럽과 초콜릿으로 마무리한 이 제품은 1000칼로리가 넘는 고열량임에도 불구하고, 초코 매니아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제품은 월드컵과 맞춰 마련한 다양한 행사와 이벤트로 약 100만개가 넘는 빙수가 판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커피전문점 투썸은 지난 4월 ‘청포도 모히트 빙수’를 출시했으며, 이 제품은 청포도·젤리·에플민트를 혼합해 청량감을 경쟁력으로 내세웠다는 평이다.

아이스크림 전문점인 베스킨라빈스는 지난 5월경 여름철을 맞이해 기존의 아이스크림 제품을 활용한, ‘엄마는 외계인’·‘쿠키앤크림’을 빙수로 새롭게 내놓았다. 이는 아이스크림 통째로 고명을 얻는 방식으로 달콤함과 시원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커피전문점 앤제리너스는 1인 고객을 위해 ‘밀키 팥빙수’·‘밀키 망고 빙수’·‘밀키 콩빙수’ 등 총 3종의 저가 미니빙수를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이 빙수는 눈꽃얼음 위에 팥과 떡을 올린 제품으로 밀키 망고 빙수의 경우 애플망고 시럽과 망고 과육을 더해 새콤달콤하고, 밀키 콩 빙수는 콩고물을 올려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동종업계인 탐앤탐스도 지난 5월 신제품을 출시, 팥빙수 판매 대열에 합류했다. 탐앤탐스 빙수는 팥과 과일·아이스크림 등 다양한 재료를 듬뿍 올린 것이 특징으로 기본 메뉴인 팥빙수에 애플망고·베리 등 과일 빙수도 함께 마련했다.

최근 유행을 타고 있는 눈꽃빙수와는 반대로 투박한 얼음을 사용, 향수를 자극하는 업체도 있다. 대전의 대표 제과점인 성심당은 본점에서 ‘전설의 팥빙수’를 판매하고 있는데, 이 빙수는 지난 1988년 최초로 포장 빙수로 탄생, 아직까지 사랑을 받고 있다.

전설의 팥빙수는 라떼‧베리 등 과일 빙수로 부드러운 느낌을 가진 눈꽃빙수와는 달리 투박한 얼음으로 아삭아삭한 느낌을 자랑하고 있어 50-60대의 장년층의 선택을 받고 있다. 쫄깃한 찹쌀떡과 오동통한 국산 팥·상큼한 딸기까지 푸짐하게 담아 성심당의 대표 팥빙수로 자리메김하고 있다.
더불어 성심당은 ‘케익부띠그’ 부문에 ‘순수빙수’와 ‘블랙빙수’라는 이름으로 눈꽃빙수를 출시해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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