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호영 기자] 대전지역 중·고등학교 학생 연합동아리인 청솔독우회(이사장 겸 지도교사 차상학)가 창립 20주년을 맞아 23일 자축을 겸해 청솔장학재단 출범을 알리고 미래 100년을 기약하는 성대한 기념식을 갖는다.
이날 오후 6시 30분 중구 문화동 BMK 컨벤션웨딩홀에서 열리는 기념식에는 현재 활동중인 회원 82명(중등부 49명·고등부 33명)을 비롯해 수료회원 120명과 학부모 등 4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대전외고 사물놀이팀의 축하 공연을 시작으로 박상하의 색소폰 연주, 소프라노 박민정의 성악곡, 김민정의 오카리나 연주, 페이스북대전사랑얼숲합창단의 합창, 청솔독우회 학생들의 기타·댄스공연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며, 이후엔 만찬도 있을 예정이다.
한편 청솔독우회는 1994년 당시 대전 대성고 교사였던 차상학 씨가 결성한 독서토론 동아리로 현재는 서구 만년동에 부설 토론실과 사무실을 겸한 청솔도서관을 개설하여 운영 중에 있다.
문학작품 뿐 아니라 사회·수학·과학·예체능을 비롯해 영어 원서 강독과 감상록을 작성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연구·토론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대학원 못지않은 체계를 갖추고 있다. 또한 명문대에 합격한 선배들이 수시로 독우회를 찾아 자신들의 학습 노하우를 전달하고 후배들의 논술 첨삭 지도활동 등을 펼치기 때문에 학업에도 상당한 도움을 받고 있다.
지금까지 이곳을 거쳐 간 학생 51명이 서울대에 입학한 것은 물론 80% 이상이 국내외 명문대에도 다수 진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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