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후 유성구 지족동 가나파로스빌 3층에서 열린 개소식에는 김무성 당대표와 이인제·김을동 최고위원, 이군현 사무총장 등 이례적으로 당 지도부가 자리를 함께해 눈길을 끌었으며, 또한 강창희·이장우·정용기 지역 국회의원 및 강석호·김학용·송연우·신경림·이자스민·이한성·장윤석·조명철·정병국·황진하 등 현직 국회의원 20여 명이 대거 참석해 민 의원의 폭넓은 인맥을 자랑했다.
이밖에도 이영규 대전시당위원장, 이양희·박성효·이재선 전 의원과 곽영교 전 대전시의회 의장, 박수범 대덕구청장, 육동일 충남대 교수는 물론 지역 시·구의원과 기관·사회단체장, 주민들도 대거 몰려 총선 출정식을 방불케 했다.
그는 또 “혹자는 제가 유성에서 태어나 초중고를 나오지 않았다는 이유로 연고가 없다고들 하지만 제 인생의 가장 오랜 기간을 보냈고, 가정을 꾸리고 두 딸을 키웠으며, 누구보다 과학자로서 과학의 도시이자 창조경제 전진기지인 유성을 사랑한다”며 “이만하면 충실하고 진정한 구민이라고 해도 되지 않겠느냐”고 강변했다.
아울러 민 의원은 새정치연합 이상민 의원을 의식한 듯 “무한한 성장동력을 가지고 있는 유성을 세계적인 과학문화도시로 성장시키기 위해서는 우선 갈등을 부추기는 정치는 그만 해야 한다. 이제는 갈등을 해소하고 화합할 수 있는 참신하고 새로운 정치가 필요하다”고 날카로운 지적을 가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세계적 붐이 일고 있는 과학도시는 세계적 연구개발의 핵심이고, 창조경제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동력” 이라고 설명한 뒤 “대한민국의 수도는 서울이지만 과학의 수도는 바로 유성이다. 그것이 바로 민병주가 대전 유성에서 (정치에) 첫발을 내딛는 이유” 라고 강조했다.
그러면 서 김 대표는 “대전 유성은 세계적 과학도시로, 앞으로 과학수도로 만들기 위해서는 이제 과학자가 국회의원이 되어야 하지 않겠느냐”며 “다음 총선에서 반드시 당선 돼 좀 더 큰 힘을 가지고 유성을 세계적 과학도시로 만들도록 하는데 도움을 주시기 바란다”고 적극적인 지지를 표명했다.
강창희 전 국회의장도 “유성이 새누리당에 불리한 지역이라고 하는데 유리한 지역이다. 민 의원이 반드시 (유리하게) 만들 것이고, 또 만들어야 한다”며 “남은 기간 열심히 해서 30만 구민을 모두 만나 하나하나 가슴속 말을 다 듣겠다는 각오로 마음과 사랑을 아낌없이 주면 반드시 더 많은 열매로 돌아올 것”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