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회, 104주년 경술국치일 日 아베정권 규탄대회
광복회, 104주년 경술국치일 日 아베정권 규탄대회
29일 서대전시민공원 광장서... 찬음식 먹기 추념행사도
  • 최재근 기자
  • 승인 2014.08.28 17: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굿모닝충청 최재근 기자] 광복회대전충남연합지부(지부장 김정인)는 29일 정오 서대전시민공원 광장에서 경술국치일 추념 찬음식 먹기 행사와 집단자위원 확대로 군대 재무장 야욕을 드러내고 있는 일본 아베정권 규탄대회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대전‧충남거주 회원 및 보훈단체 등 시민 1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국치일 상기 행사는 태극기 나눔 식전행사에 이어 개식선언과 함께 국민의례, 경술국치 연혁 및 경과보고, 광복회지부장 인사말, 월남전참전자회 지부장의 궐기사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이어 일본의 아베정권 규탄대회는 성명서 낭독과 규탄구호 제창, 만세 삼창 순으로 이어지고,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찬 음식 먹기로 모든 행사가 마무리된다.

광복회대전충남연합지부는 미리 배포한 성명서를 통해 “일본의 아베정권은 식민지배의 과거사 반성을 거부함으로써 피해당사국인 우리 국민과 중국인을 비롯한 동아시아인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며 “아베는 일본의 ‘보통국가화’를 내세우며 집단적 자위권 확대 해석을 시작으로 전쟁이 가능한 군대 재무장을 꾀하며, 대다수 자국민을 포함한 평화를 갈망하는 동북아 국민들을 기만하고, 전쟁의 공포와 수렁 속에 빠뜨리려 하고 있다”고 아베의 ‘거꾸로 가는 역사인식’ 을 강력 규탄했다.

이어 “식민지배에 대한 사죄와 반성을 담은 ‘무라야마 담화’는 1995년 천명 이래, 세계를 향한 일본 정부의 공식적인 입장이 되어 왔다”며 “하지만 아베정권의 파렴치한 행보는 양심 있는 자국의 국민들까지 과거의 잘못을 뉘우치지 않는 불명예스러운 국민들로 전락시키고 말았다”고 성토했다.

광복회대전충남연합지부는 “아베정권의 반인류적 행악은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고 비난하며, “국제사회에 전쟁수행 포기와 군대 비무장을 약속한 ‘평화헌법’을 유린하고, 1993년 이후 일본의 양심으로 세계인에게 각인된 고노담화마저 부정하며, 역사왜곡과 독도영유권 망언을 일삼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해마다 패전일인 8월 15일에 도조 히데키 등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며 그들을 전쟁의 영웅으로 기리는 등 그릇되고 위험천만한 망동을 멈추지 않고 있다”며, “이 같은 일본 아베정권의 퇴영적인 행태는 동북아 국제질서와 평화를 위협하고 있는 것은 물론 두 나라 간의 선린 우호를 갈망하는 한일 양국 국민들을 이간질시키고, 교류와 협력을 통한 인류 문화의 발전을 저해하는 행위임이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지난날 항일 독립운동 선열들의 독립정신을 혈맥 속에 이어가고 있는 광복회원들은 아베정권의 무모한 역사적 도전 앞에 경각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며 “한민족이라면 뼛속 깊이 새겨 잊지 말아야 할 경술국치를 상기하며, 우리 국민과 함께 일본 아베정권의 반역사적인 언동을 엄중 규탄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광복회대전충남연합지부는 “세계평화와 한일 양국 간의 선린우호를 열망한다”며 “일본의 아베정권은 군국주의 부활의 망상에서 깨어나 동북아 평화구현에 성실히 임할 것과 보통국가화를 명분으로 자위권 확대와 자위대 군사훈련을 정당화하려는 음모를 즉각 중단할 것, 시대착오적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중단하고, 10년째 같은 말만 되풀이하는 독도영유권 망언을 즉각 철회할 것”을 강력 촉구했다.

또 “일본군 위안부 강제동원을 인정한 ‘고노담화’를 더 이상 왜곡하지 말 것과 아베 총리가 2015년 패전 70주년 담화를 통해 식민지배 사죄와 반성, 군대재무장 포기와 동북아 평화수호 의지를 보여주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광복회대전충남연합지부 성명 전문.

광복회대전충남연합지부는 일제에 나라를 빼앗겼던 경술국치 104주년을 기하여 아직도 과거사 반성은커녕, 역사왜곡과 군사대국화를 획책하는 일본 아베정권의 ‘거꾸로 가는 역사인식’을 강력히 규탄한다!!

일본의 아베정권은 식민지배의 과거사 반성을 거부함으로써 피해당사국인 우리 국민과 중국인을 비롯한 동아시아인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아베는 또한 일본의 ‘보통국가화’를 내세우며 집단적 자위권 확대 해석을 시작으로 전쟁이 가능한 군대 재무장을 꾀하며, 대다수 자국민을 포함한 평화를 갈망하는 동북아 국민들을 기만하고, 전쟁의 공포와 수렁 속에 빠뜨리려 하고 있다.

식민지배에 대한 사죄와 반성을 담은 ‘무라야마 담화’는 1995년 천명 이래, 세계를 향한 일본 정부의 공식적인 입장이 되어 왔다. 하지만 아베정권의 파렴치한 행보는 양심 있는 자국의 국민들까지 과거의 잘못을 뉘우치지 않는 불명예스러운 국민들로 전락시키고 말았다.

아베정권의 반인류적 행악은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국제사회에 전쟁수행 포기와 군대 비무장을 약속한 ‘평화헌법’을 유린하고, 1993년 이후 일본의 양심으로 세계인에게 각인된 고노담화마저 부정하며, 역사왜곡과 독도영유권 망언을 일삼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해마다 패전일인 8월 15일에 도조 히데키 등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며 그들을 전쟁의 영웅으로 기리는 등 그릇되고 위험천만한 망동을 멈추지 않고 있다.

이 같은 일본 아베정권의 퇴영적인 행태는 동북아 국제질서와 평화를 위협하고 있는 것은 물론 두 나라 간의 선린 우호를 갈망하는 한일 양국 국민들을 이간질시키고, 교류와 협력을 통한 인류 문화의 발전을 저해하는 행위임이 분명하다.

지난날 항일 독립운동 선열들의 독립정신을 혈맥 속에 이어가고 있는 우리 광복회원들은 아베정권의 무모한 역사적 도전 앞에 경각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

이에 한민족이라면 뼛속 깊이 새겨 잊지 말아야 할 경술국치를 상기하며, 광복회원들은 우리 국민과 함께 일본 아베정권의 반역사적인 언동을 엄중 규탄하며 다음과 같이 촉구한다.

우리의 주장

1. 우리는 세계평화와 한일 양국 간의 선린우호를 열망한다. 일본의 아베정권은 군국주의 부활의 망상에서 깨어나 동북아 평화구현에 성실히 임하라.

1. 과거사 반성 없는 군사대국화는 위험하다. 보통국가화를 명분으로 자위권 확대와 자위대 군사훈련을 정당화하려는 음모를 즉각 중단하라.

1. 일본의 정치인들은 전범을 미화하는 시대착오적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중단하고, 10년째 같은 말만 되풀이하는 독도영유권 망언도 즉각 철회하라.

1. 아베정권은 일본군 위안부 강제동원을 인정한 ‘고노담화’를 더 이상 왜곡하지 말고, 담화의 진정성을 흔들지 마라.

1. 광복회는 아베 총리가 2015년 패전 70주년 담화를 통해 식민지배 사죄와 반성, 군대재무장 포기와 동북아 평화수호 의지를 보여주기를 강력 촉구한다.

2014. 8. 29

광복회대전충남연합지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굿모닝충청(일반주간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0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다 01283
  • 등록일 : 2012-07-01
  • 발행일 : 2012-07-01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창간일 : 2012년 7월 1일
  • 굿모닝충청(인터넷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7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아00326
  • 등록일 : 2019-02-26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굿모닝충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굿모닝충청.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mcc@goodmorningcc.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