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체들 ‘불황’ 속 이색선물 잇단 출시
유통업체들 ‘불황’ 속 이색선물 잇단 출시
  • 이호영 기자
  • 승인 2014.08.29 10: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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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 이호영 기자] 국내 경기가 불황의 늪을 벗어나지 못하면서 명절을 맞이하는 소비자들도 점점 지갑을 닫아가고 있다.

CJ제일제당이 최근 추석선물과 관련 30~40대 소비자 2088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66.8%에 이르는 1394명이 ‘1만~4만 원대’ 선물을 구매할 계획이라고 응답했다. 이어 ‘2만~3만 원대’로 답한 인원도 654명으로 전체 31.3%나 됐다. 예년 ‘2만~5만 원대’에서 가격대가 크게 하향조정된 것이다.

뿐만 아니라 홈플러스가 지난달 14일부터 이번달 10일까지 추석선물세트 예약판매 순위를 집계한 결과를 보면 맥심커피세트 84호(1만 8800원)가 전체 매출비중에서 17.7%를 차지해 1위에 올랐으며, 2위 역시 맥심카누커피세트 3호(1만 6900원)가 차지해 커피믹스가 전체 매출의 3분의 2가 넘는 34.9%에 달했다.

‘불황 직격탄’ 유통업체들 이색 선물세트 잇단 출시 소비자 눈길끌기 안간힘

이밖에도 CJ제일제당 스팸복합 1호(3만 800원), 대상 청정원 H1호(3만 4800원), 사조 안심특선 22호(2만 6800원), CJ제일제당 스팸복합 2호(3만 4800원), 아모레퍼시픽 려 모발케어(2만 9900원), LG생활건강 LG4호(1만 9900원) 등 1만∼3만 원대 저가형 상품이 상위권을 장악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대형 유통업체들은 과일과 한우로 대표되던 고가의 전통적인 선물세트에서 돌아서 겨울사과, 열대과일, 호주산 와규 등 이색선물세트를 잇따라 내놓으며 소비자들의 눈길 끌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 롯데백화점 대전 성심당 빵과 과자로 구성된 대전부르스세트
우선 이마트의 경우 추석 선물세트 예약판매 기간 겨울사과인 부사로 구성된 ‘10월에 사과’ 선물세트를 내놓았다. 지난해 경북 등지에서 수확한 사과를 창고에 보관했다가 이번에 내놓은 것이다. 이와 함께 9월 중순 이후에나 본격적인 채취가 시작되는 국내산 송이도 지난해 비축물량을 풀었다.

롯데마트는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으로 슈퍼푸드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것에 맞춰 블랙빈, 퀴노아, 치아씨드, 귀리, 렌틸콩 5개 잡곡으로 구성된 ‘프리미엄 잡곡’을 내놨다. 혈액순환을 돕는다는 붉은 색의 ‘홍국’, 면역력을 증진하는 녹색 ‘클로렐라’ 등 자연 재료를 입힌 ‘영양쌀 선물세트’도 기획했다. ‘호주산 와규’, ‘필리핀 망고’ 등 수입 선물세트도 선보이고 있다. 최근 웰빙 트렌드에 따라 수요가 급증한 냉동연어세트나 연어통조림세트도 눈에 띈다.
▲ 롯데마트 프리미엄 잡곡세트
홈플러스는 싱가포르 전통 식품인 ‘카야 잼’ 선물세트를 올해 처음으로 판매하고 있으며, 망고와 멜론 뿐 아니라 두리안 등 평소 접하기 힘든 열대 과일 선물세트도 준비했다. 또한 덕담을 새긴 사과도 내놨다.
일면 새로운 소비패턴에 발맞추는 경향도 있지만 경기가 계속해서 하강국면을 면치 못하자 매출확대를 위한 자구책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한 대형마트 관계자는 “선물세트를 구매한 고객층이 젊어지면서 보다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면서도 “불황에 실생활에 필요하면서도 새로운 상품들을 중심으로 구성을 강화하는 추세” 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백화점은 이번 추석 대전 성심당과 대구 이성당 등 지역 명물 베이커리와 손을 잡고 제과선물세트를 내놓았으며, 애견상품 선물세트도 처음 판매를 시도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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