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의 소리] 당신의 꿈은?
[청년의 소리] 당신의 꿈은?
  • 김아영
  • 승인 2014.09.01 15: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김아영 한남대 프랑스어문학과 3학년
[굿모닝충청 김아영 한남대 학생] 최근 공개된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4년제 대학 3학년과 4학년 학생 100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한 주에 영어를 평균 3.94시간 공부했지만 전공은 1.98시간에 그쳤다.

취업과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는 영어공부는 평소에도 시간을 더 투자하고 전공공부는 시험기간에만 집중적으로 준비를 한다. 취업하기 위해서는 전공지식 보다는 영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영어는 더 이상 제2외국어가 아니다. 한국어만큼이나 혹은 그 보다 더 잘해야 인정받을 수 있다. 그래서 우리나라는 뱃속에서부터 영어로 태교를 하고 초등학교 6년, 중학교, 고등학교 6년 총 12년을 넘게 영어 교육을 시킨다.

“당신의 꿈은 무엇입니까? 라고
누군가가 물어봤을 때 그들의 꿈은
‘토익’이 아닌 정말로 하고 싶은 일이어야 한다”

하지만 막상 길을 가다 외국인이 길이라도 물어볼라치면 ‘sorry’를 외치며 피하기 일쑤다. 왜 그러는 걸까?
직접적인 이유는 주입식 교육을 추구하는 우리나라 교육제도이다. 우리나라를 보면 어릴 적 여러 경험을 통해 자신의 자아를 깨닫기 보다는 그저 엄마 손에 이끌려 학원에 가서 공부를 하게 된다.

그러다보니 좋은 대학에 가도 자신이 이곳에 왜 있는지,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깨닫지 못하고 흘러가는 대로 세월을 보내는 경우가 많다.

선진국의 교육법을 배워야한다고 하면서도 여전히 우리나라 교육제도는 제자리걸음이다.
우리나라는 아직까지 전공과 상관없이 무조건 높은 대학과 대기업을 선호한다. 그래서 대학생들이 전공보다는 영어에 더 매달리는 지도 모르겠다. 우리나라가 영어가 아닌 독서와 토론 그리고 자기계발 교육에 중점을 두었다면 우린 지금 토익이 아닌 우리의 꿈에 매달려있을 것이다.

그 결과 대학생이 되어서도 자신이 무엇을 하고 싶은지 모르고 그저 토익이 필요하다고 하니 전공은 저 멀리에 두고 영어점수에 돈과 시간을 투자한다.

초등학교 때 대통령, 과학자, 선생님 등 뭐든 되고 싶었던 그 아이들이 이제는 토익에만 매달려있다.
당신의 꿈은 무엇입니까? 라고 누군가가 물어봤을 때 그들의 꿈은 토익이 아닌 정말로 하고 싶은 일이어야 한다. 꿈이 생긴다면 그에 따른 공부는 해야겠지만 무턱대고 토익점수에 맞추어서 나의 꿈을 결정하지는 않아야 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굿모닝충청(일반주간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0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다 01283
  • 등록일 : 2012-07-01
  • 발행일 : 2012-07-01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창간일 : 2012년 7월 1일
  • 굿모닝충청(인터넷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7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아00326
  • 등록일 : 2019-02-26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굿모닝충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굿모닝충청.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mcc@goodmorningcc.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