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곱 번째 ‘짜장면 데이’… “이제는 이날만 기다려요”
일곱 번째 ‘짜장면 데이’… “이제는 이날만 기다려요”
3일 제7회 ‘구하라 짜장 위프렌드, 장애인과 함께하는 짜장면 DAY’ 열려
  • 배다솜 기자
  • 승인 2014.09.03 15: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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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 배다솜 기자] ‘짜장면 데이’에서 장애인들에게 주어진 짜장면 한 그릇은 단지 한 끼의 식사가 아닌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는 통로, 즐거운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기회, 지역사회의 따뜻한 온정을 느낄 수 있는 도구로 다가간다.

3일 대전 중구청 지하 1층 구내식당에서 굿모닝충청과 대전장애인단체총연합회가 함께하는 ‘구하라 짜장 위프렌드, 장애인과 함께하는 짜장면 DAY’ 행사가 열렸다. 지난 2월부터 벌써 일곱 번째다.

이제는 제법 익숙한 얼굴도 보였다. 식당에 들어선 한 장애인은 “어! 기자님, 보고싶었어요” 하며 아는 체도 한다. 지난 2월 처음 만났을 때는 짜장면 데이 행사를 충분히 즐기지 못했던 이들이었지만, 이제는 공연과 문화를 맘껏 즐기고 다른 곳에서 찾아온 장애인들과 대화를 나누며 친분을 쌓기도 했다.

반갑게 인사한 장애인은 “한 달에 한 번 이날만 손꼽아 기다린다”며 “짜장면도 맛있고 다 같이 밖에 나오는 것도 신난다. 재밌는 공연도 보고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이 굉장히 즐겁다”고 함박웃음을 지었다.

▲ 3일 중구청에서 열린 짜장면데이 행사에 많은 장애인들이 찾아 자리가 꽉 찬 모습이다.

장애인들에게 제공되는 식사 메뉴도 더욱 풍성해 졌다. 기존 제공하던 짜장면은 물론, 닭튀김과 후식과일도 제공됐다.

이날 짜장면은 유독 더 맛있게 느껴졌다. 이유를 살펴보니, 요리 전문가들의 손맛이 비결이었다. 7번째 행사부터는 이정삼 청해루 대표를 비롯한 조리사협회 봉사자들이 참여해 요리 전문가들의 손길이 닿은 더욱 맛있는 짜장면을 대접하게 됐다.

▲ 마술공연봉사를 하기 위해 찾은 봉사자가 마술을 선보이고 있다.

문화예술공연도 빠지지 않았다. 이날은 마술공연자가 봉사자로 참여, 신기하고 즐거운 마술 공연을 선보여 장애인들이 큰 박수를 치며 즐거워했다.

장애인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본 구자권 회장은 “장애인분들, 맛있게 먹고 즐겁게 즐기길 바란다. 여러분들이 즐거운 모습을 보니 나도 즐겁다”며 “오늘은 많은 분들의 도움과 후원으로 이 자리를 만들게 됐다. 점점 더 많은 분들이 장애인들을 위한 기부문화에 동참하고 있는 것을 감사히 생각한다”고 말했다.

▲ 3일 중구청에서 열린 짜장면데이 행사에서 관계자들이 인사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정삼 청해루 대표, 시루향기 대표, 구자권 대전장애인단체총연합회 회장.

한편 ‘구하라 짜장 위프렌드, 장애인과 함께하는 짜장면 DAY’는 (사)대전장애인단체총연합회(회장 구자권)와 굿모닝충청(대표 송광석)이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어울림을 위해 지난 2월부터 매월 첫째 주 수요일 대전 중구청 지하 1층 구내식당에서 개최하고 있다.

후원 및 참여하고자하는 기업이나 단체, 개인은 굿모닝충청(042-389-0080) 또는 대전장애인단체총연합회(042-625-4678)로 연락하면 된다.

   
   
   
▲ 배식봉사자들이 장애인들에게 짜장면을 나눠주는 봉사를 하고 있다.
   
▲ 3일 중구청에서 열린 짜장면데이 행사에서 한국조리사협회 소속 조리봉사자들이 짜장면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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