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태안 몽산포해수욕장과 논산 대둔산에 가족단위 관광객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는 오토캠핑장이 조성된다.
충남도는 2014년까지 태안군 남면 몽산포해수욕장과 논산시 벌곡면 대둔산 기슭에 각각 20억원을 들여 오토캠핑장을 조성키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태안 오토캠핑장은 1만㎡의 터에 캠핑카 주차장(10면), 화장실, 샤워장, 취사장 등을, 논산 오토캠핑장은 5505㎡의 부지에 캠핑카 주차장(20면), 화장실, 취사장 등을 갖추게 된다.
이들 사업이 완료되면 지방자치단체가 조성해 운영하는 도내 오토캠핑장은 6곳으로 늘어난다.
이미 예산군 응봉면 예당관광지와 금산군 제원면 저곡리 금강변에는 지난해부터 오토캠핑장을 조성하고 있다.
오는 12월 완공되는 예산 오토캠핑장은 6천733㎡의 터에 캠핑카 주차장(27면), 텐트촌, 방갈로(5채) 등이 들어서며, 내년 말 개장하는 금산 오토캠핑장(1만2천584㎡)은 캠핑차 주차장(21면), 화장실, 취사장 등으로 꾸며진다.
앞서 올해 상반기에는 청양 대치면 까치네유원지와 공주시 웅진동 고마나루유원지에서 각각 오토캠핑장을 개장하고 관광객을 맞고 있다.
이명복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경관이 아름다운 지역에 오토캠핑장을 조성하면 어린 자녀를 둔 30∼40대 캠핑족을 대거 유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오토캠핑장과 주변 관광지를 연계한 새로운 관광코스를 개발 홍보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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