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기구 유치 등으로 세종의 국제화 추진”
“국제기구 유치 등으로 세종의 국제화 추진”
‘세계행정도시연합 창립주도’ 이춘희 시장 인터뷰
  • 신상두 기자
  • 승인 2018.09.13 16: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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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신력 갖춘 국제협의기구로 격상 노력
타 도시 벤치마킹으로 시행착오 줄일 것
다양한 교류로 ‘글로벌 도시’도약 포부

[굿모닝충청 신상두 기자] “행정도시연합의 지속성·확장성을 담보하기 위해 회원도시를 확대하고, 회원도시간 민간교류 사업을 발굴하는 등 노력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또, 관계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세종에 국제기구를 유치하는데 노력하겠습니다”

세계행정도시연합(WACA) 결성을 주도하고, 최근 터키에서 개최된 창립총회에 참석한 뒤 돌아온 이춘희 세종시장은 세종의 국제화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세계행도시연합의 외연을 키우고 내실을 키워 공신력 있는 국제기구로 발전시키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다음은 이춘희 시장과의 일문일답.

세종시가 주도한 세계행정도시연합이 창립됐는데, 의미와 향후 사업·발전 방향 등은?
세계행정도시연합은 비정부간 국제기구로서 세계 최초의 행정도시간 국제네트워크 설립을 대외적으로 공식화한 것이다.

우리 시의 국제적 역량 및 대외적 이미지를 제고하고, 국제사회에서의 행정도시 대표성을 확보함으로써 글로벌 행정도시로의 도약을 기대하고 있다.

향후 세계행정도시연합을 행정도시 분야의 대표성 있고 공신력을 갖춘 도시간 국제협의기구로 발전시켜나갈 생각이다.

특히, 행정도시 개발과 효율적 관리를 위한 정보기술 공유·정책 교환 허브 로 자리잡도록 노력할 것이다.

터키에서 열린 창립총회에서 각 도시 대표자들과 토론을 하신 것으로 아는데, 다른나라 도시들이 고민하는 사안은 어떤 것들이 있었는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4차 산업혁명 기술이 가미된 스마트시티 조성을 고려하는 듯했다. 또, 각 행정도시들이 국제적 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추진하는 것으로 확인했다.

 

WACA 사무국을 세종에 두기로 했는데. 입지와 인적구성, 파급효과를 어떻게 보는지...
현재 사무국은 세종시 기획조정실 정책기획관 內에서 운영중이다. 세계행정도시연합 사무국은 가입도시 간 관계유지를 비롯 행정·재정 관리집행 업무, 회의 준비와 추진, 홈페이지 운영 등을 통해 전반적인 업무를 조율하는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앞으로 연합의 확대 및 운영상황 등에 따라 독립된 사무국 개설 가능성도 있다.
  
행정도시연합을 통해 세종이 얻을 수 있는 효과는?
세종시가 국제적 역량을 강화하고 대외적 이미지 제고를 함으로써 글로벌 행정도시로 발돋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내년 상반기엔 국립세종도서관 인근 비즈니스호텔이 완공된 후에는 국제행사 유치 개최도 수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우리시로서는 다른나라의 행정도시들이 겪는 이슈(도시계획, 환경, 교통 등)에 대해 논의하며,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해 시행착오를 줄이는 효과를 거둘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세종시 대한민국 행정수도로서 국제도시를 지향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세계행정도시연합외에 글로벌 도시로 성장하기 위해 구상중이거나 추진중인 사안이 있는지?
세종시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행정수도, 글로벌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국제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우선은 세계행정도시연합 활동을 통해 세계 행정도시들의 지속가능한 발전 전략과 정책 등을 교환하는 플랫폼 역할을 담당하려한다.

아울러 연합의 지속성·확장성을 담보하기 위해 회원도시를 확대하고, 회원도시간 민간교류 사업을 발굴하려한다.

이밖에 행복청과의 협업을 통해 국제기구 유치를 추진중이다. 이를 위해 외교부 등 유관 부처와의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앞으로 다양한 나라와 국제교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시청 조직내에 관련 업무를 처리할 국제업무 담당 부서도 없는 상황이다. 대책은?
현재 국제업무는 정책기획관 내 의회협력계에서 담당하며 각부서를 지원하고 있다.

국제협력은 다양한 분야에서 추진하고 있다. 가령 문화‧스포츠 교류, 인사교류, 경제통상교류 등이 있을 수 있다.

아직 국제업무를 담당하는 전담 부서가 존재하지는 않지만, 의회협력담당에서 각 부서의 분야별 교류사업을 원활히 지원하고 있다.

다만, 세종시의 위상이 높아질수록 국제교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세계적인 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그에 걸맞는 조직 체계도 갖추어 나갈 예정이다.

 

세종시에는 다양한 기관에 상당수의 외국인 유학생들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들을 활용해 세종을 세계에 홍보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는데...
현재 외국인 유학생들과 함께 2가지 사업을 진행 중이다.

첫번째로 외국인 유학생 재능기부형 수업이다. 세종 소재 대학교(원)에 재학중인 외국인 유학생들이 관내 초‧중‧고등학교에서 자국의 문화를 소개하고, 학생들과 직접 교감을 나눔으로써 세종시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에는 외국인유학생 16명이 총14개교(초6, 중5, 고3) 884명을 대상으로 특강을 펼쳤다.

올해 상반기에는 외국인유학생 26명이 13개교(초7,중2,고4) 1,139명과 만남을 가졌다.

둘째는 글로벌 인턴십 운영이다.

2016년부터 매년 한 달간 관내 대학 외국인 유학생을 시청 각 부서에 배치, 글로벌 인턴에게 시정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친 세종’ 인사 양성을 이뤄가고 있다.

글로벌 인턴 수료 후, 대부분의 외국인 유학생이 세종시에 대해 좋은 인상을 받았다고 평가했으며, 자국에 돌아가서도 세종시를 적극 홍보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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