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호텔 명성 어디로…대전 유성구 수익형부동산 ‘붐’
관광호텔 명성 어디로…대전 유성구 수익형부동산 ‘붐’
봉명동 레지던스호텔 3곳 들어설 예정
비교적 완화 주차장 규정에 주차난 우려도
이미 유성온천특구 내 주차난 심각
유성구 "노상주차장 만들겠다"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8.09.13 18: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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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라마다호텔 건설 현장 모습. 사진=네이버 거리뷰
대전 라마다호텔 건설 현장 모습. 사진=네이버 거리뷰

[굿모닝충청 이정민 기자] 대전 유성온천특구 내 수익형부동산인 레지던스호텔(생활숙박시설)이 잇따라 들어설 예정이다. 

유성구 내 첫 생활숙박시설이기에 기대감도 있지만 일반 아파트보다 완화된 주차장 규정이 적용돼 주차난이 우려된다.

유성구와 지역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라마다호텔 대전이 지난 2016년 2월 착공에 들어가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지하 4층, 지상 15층 규모의 생활숙박시설 222실이 예정됐다.

아드리아호텔 부지에도 생활형숙박시설 건축허가가 지난 7월 났다. 지하 5층, 지상 21층 규모의 생활숙박시설 595실로 계획됐다.

계룡스파텔 남측에서도 지하 3층, 지상 20층, 380실의 생활숙박시설이 지난 7월 건축허가를 받았다.

여기에 옛 호텔리베라 부지도 비슷한 유형의 건물이 들어서지 않겠냐는 추측이 나온다. 13일까지 유성구에 접수된 건축허가 신청은 없다. 

하지만 이런 추세에 우려스러운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도시형생활주택이 들어선 대전 유성구 봉명동의 밤거리 모습. 사진=본사DB
도시형생활주택이 들어선 대전 유성구 봉명동의 밤거리 모습. 사진=본사DB

이미 유성온천특구에는 도시형생활주택이 난립, 주차난이 심각한 마당에 생활숙박시설까지 들어선다면 이 문제가 더 커질 것이라는 예측에서다.

생활숙박시설은 일반호텔과 달리 방에서 취사, 세탁이 가능해 상당수 이용객이 이곳을 단기간 거주할 목표로 찾는다.

문제는 생활숙박시설이 한 세대 당 1.2대인 일반 아파트보다 완화된 주차장 규정을 적용받는다는 것.

일례로 아드리아호텔 부지에 계획된 생활숙박시설은 595실에 주차면 수는 242면이다. 한 실당 주차대수가 절반 수준이다. 

생활숙박시설에 단기간 거주할 사람들이 자동차까지 소유하고 있다면 주차난은 더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이곳은 도시형생활주택에 따른 주차난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13년 이전에 지어진 도시형생활주택의 주차장 규정은 전용면적 60㎡당 한 대에 불과하다. 

실제로 지난 2011년 완공된 A도시형생활주택 세대 당 주차 대수는 0.17대이다. 더구나 도시형생활주택 1층은 상가로 구성, 찾는 사람들도 많아 주차전쟁이 일어나고 있다.

유성구가 지난 12일 대전 레전드호텔에서 연 유성온천특구 관광활성화 간담회 모습.
유성구가 지난 12일 대전 레전드호텔에서 연 유성온천특구 관광활성화 간담회 모습.

상황이 이런 탓에 지난 12일 유성구의 유성온천특구 관광활성화 간담회에서도 주차난 우려가 나왔다.

이재하 유성관광진흥협의회장은 “너무 무분별하게 도시형생활주택이 들어섰다. 유성복합터미널까지 완공된다면 더 들어오지 않을까”라며 “주차 공간 확보가 큰 문제다. 관차원에서 규제나 적절한 조절이 필요하지 않을까”라고 제안했다.

유성구는 봉명동 카페거리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188면 노상주차장을 계획하고 있다. 이를 통해 주차난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것이다. 

구 관계자는 “현재 유성온천지구 내에는 불법주정차와 장기 주차 문제가 있다. 유료 노상주차장은 주차난도 해소하고 주차 회전율도 좋게 만들 것으로 본다”며 “장기적으론 특구 내 공공부지에 지하주차장을 조성할 계획도 갖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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