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가 최고의 휴가를 보내고 있다.
홍 전 대표는 귀국을 이틀 앞둔 14일 고기를 낚는 낚시꾼으로 변신했다.
그는 이날 한 종편방송의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라는 프로그램을 따라 ‘도시어부’로 변신, 강태공의 모습으로 휴가를 만끽했다.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도시어부’ 보고 바다낚시 왔다”라고 짧은 글과 함께 고기를 낚는 모습이 찍한 사진을 올렸다. 그로서는 생전 처음으로 SNS에 ‘정치’라는 주제에서 탈피, ‘낚시’라는 순수한 낭만을 그리는 모습으로 화두를 탈바꿈시킨 것이다.
사진에는 고기 한 마리를 실제 직접 낚은 것으로 보이는데, 과연 그가 이날 낚시를 통해 고기 외에 무엇을 낚았는지 관심이 쏠린다.
아울러 조만간 귀국할 그가 어떤 내용의 '미국 구상' 보따리를 풀어낼지 주목된다,
자유한국당 일각에서는 시큰둥한 시선이 없지 않으나, 적어도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그의 조속한 귀국을 학수고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능력과 집권당에 대한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X맨’으로서의 그의 역할과 존재감이 다시 절실해지는 분위기다.
현재 미국에 체류 중인 그는 오는 15일 귀국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굿모닝충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