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가 수업거부… 천안 A초등학교에 무슨 일이?
학부모가 수업거부… 천안 A초등학교에 무슨 일이?
막말 교사 관련 경찰 재수사 돌입
  • 정종윤 기자
  • 승인 2018.09.14 16:2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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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본사 DB.
사진=본사 DB.

[굿모닝충청 정종윤 기자] 천안시 동남구 A초등학교에 다니는 3학년 학생의 학부모 10여명이 예체능 교과목 중 한 과목에 대해 수업을 거부하고 나섰다.

14일 학부모들에 따르면 교과전담교사인 B씨가 지난해부터 수업 중 학생에게 폭언과 인격 모독적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며 해당 교사의 수업을 거부했다.

학부모들은 지난해 B교사가 3학년, 5학년 학생들에게 “뇌가 없냐, 그것밖에 못 하냐”, “가정교육은 받았느냐” 같은 폭언과 막말을 일삼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수업시간 화장실을 보내지 않는 등 어린 학생들에게 가학적인 지도로 정신적 충격을 줬다고 울분을 토했다.

앞서 지난해 학부모들은 학생대표와 함께 교장실을 방문해 B교사에 대한 엄중한 처분을 요구했으며 해당 교사는 휴직계를 제출해 일단락되는 듯 보였다.

그러나 지난 3월 복직한 B교사가 또 다시 폭언을 일삼는다는 주장이 7월께 제기돼 학교측과 학부모 등은 충남아동보호전문기관에 조사를 의뢰, 어느 정도 사실인 부분을 확인했다.

충남아동보호전문기관은 “아동학대 혐의가 인정되는 부분이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에 경찰은 지난 7월부터 두 달간 수사를 진행했으나 증거불충분을 이유로 ‘혐의 없음’ 처분을 내린 뒤 사건을 종결했다.

이 같은 사실이 전해지자 학부모들이 지난 12일 학교를 찾아 해당 교과목 수업 거부에 나섰고 경찰서에 항의 방문했다.

경찰은 학부모들의 항의가 거세지자 재수사에 돌입했다.

경찰 관계자는 “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 보는 아동학대 혐의와 수사기관에서 보는 아동학대 혐의에는 큰 차이가 있다. 애매한 경계선에 있는 사안으로 수사기관보다는 교육당국에서 대책이 나왔어야 하는 사안”이라면서도 “추가 피해 내용이나 진술이 있다고 하니 재수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동학대 수사는 상당히 민감한 사항으로 의뢰자의 적극적인 증거자료 제시와 증언이 따라야 한다. 최초 수사 당시 학교 측이 학생들의 진술서 등에 대한 이야기가 없었고 일부 학부모들도 피해 학생과 경찰과 만남을 허락하지 않아 수사의 어려움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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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형 2018-09-14 23:43:38
삽화가 잘못된듯~~가해자 여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