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정민 기자] 충남도는 충남역사문화연구원이 주관하는 기호유학 인문마당 행사가 오는 13일 오후 6시30분부터 아산 맹씨행단에서 열린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강연은 오석민 충남역사박물관장의 특강을 시작으로 국악공연 등이 진행된다.
이 자리에서 오 관장은 조선시대 성리학 질서의 핵심 키워드인 종법(宗法)이 양반가와 왕가의 가족 구성과 정치권력 변화에 어떠한 영향을 주었는지에 대해 일반인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할 계획이다.
특강에 이어 맹씨행단을 무대로 가야랑의 국악공연이 이어진다. 가야랑은 ‘대한민국 1호 쌍둥이 가야금 가수’로 널리 알려진 그룹이다.
특히 한국예술종합학교 석사 출신인 이예랑씨는 제15회 전국 가야금 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가야금 실력자로 중요무형문화재 23호 이수자이기도 하다.
쌍둥이 자매 이사랑씨는 MBC 등 공중파에서 대중 국악 프로그램 MC역할을 오랫동안 맡아서 진행했고, 전주세계 소리축제 기획가로도 활동한 재원이다.
이외에도 부대행사로 충남 옛 사진 전시회가 오후 4시 30분부터 열려 초가을 인문학의 향수를 더할 계획이다.
이번 아산 맹씨행단 인문마당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도 문화재과(☎ 041-635-2453)나 충남역사문화연구원 문화사업팀(☎041-856-8608)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맹씨항단은 ‘맹씨 집안이 사는 은행나무 집’인 뜻으로, 조선 세종 때 영의정인 맹사성의 집안이 살던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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