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정종윤 기자] 충남 천안의 한 공장에서 휘발성 물질인 솔벤트가 인근 하천으로 유출돼 물고기와 너구리 등 수십 마리가 폐사했다.
천안시는 14일 오전 6시40분쯤 천안시 동남구 성남면의 한 공장에서 솔벤트 100ℓ가 인근 대흥천으로 유출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유출 현장에서는 물고기 수십 마리와 개구리, 너구리 등이 죽은 채 발견됐으며 이를 수거하던 마을 주민 1명이 어지럼증을 호소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천안시와 공장 직원들은 흡착포 등을 이용해 기름띠를 제거했으며 하천으로 이어지는 수로에 방제둑을 쌓아 추가유입을 막았다.
해당 업체는 수위 조정 센서가 고장 나 솔벤트가 유출된 것으로 보고 있다.
천안시는 조만간 해당 업체를 물 환경보전법 위반 혐의로 고발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굿모닝충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