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세종 신상두 기자] 최근 막을 내린 세종시의회(의장 서금택)행정사무감사(이하 행감)에서 이태환 의원이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친 것 나타났다.
세종시민단체연대회의 행감 모니터링단(단장 박창재)은 세종시와 시교육청에 대한 행감기간(8월 30일~ 9월 5일), 산업건설위·행정복지위·교육안전위의 활동을 방청·평가했다.
모니터단의 평가기준으로는 의원들의 경우, 성실성·전문성·준비성·업무 파악 및 이해·질의 수준과 대안제시 능력 등을 삼았다.
또, 피감기관에 대해선 자료 준비·답변 수준·현안에 대한 이해 및 전문성 등을 평가척도로 삼았다.
아울러, 우수의원 선정시에는 모니터링단 점수와 평가회의를 통해 1인을 뽑았다.
시민모니터링단은 올해 행감이 짧은 준비기간에도 불구하고 대체로 무난하게 진행했다는 평가를 내렸다.
의회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시민 소통 ▲짧은 기간임에도 꼼꼼한 준비 ▲지역구 민원보다는 시정 전반에 대한 질의와 대안제시 ▲이석과 결석없는 성실성 등을 높게 평가했다.
반면, 단순한 문제제기가 대부분이었고 문제 개선 요구가 많지 않았던 점, 정책감사로 이어지지 못한 점 등이 아쉽다는 지적이다.
피감기관(시청·교육청)의 경우, 행감 직전에 이루어진 조직개편과 인사이동 등으로 인해 감사 준비에 어려움이 따랐음에도 성실하게 자료를 제출하고 답변을 준비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여전히 자료준비가 미흡하고 ▲답변 수준이 떨어지거나 불성실하며 ▲업무 이해도가 낮고 전문성도 부족하며 ▲면피성 답변이 적지 않았다는 모니터 결과를 내놨다.
우수의원으로 선정된 이태환 의원은 모니터링단의 정량적 평가와 평가회의를 통한 정성적 평가의 총합이 제일 높았다.
이 의원은 산업건설위원회에서 문제점을 지적하고 창의적인 대안을 제시했다는 평을 들었다.
이번 평가와 관련, 모니터링단 관계자는 “시민의 눈높이에서 의정과 시정을 검증할 뿐 아니라, 견제와 비판을 통해 더 나은 세종시의 자치행정을 도모하는데 미약하나마 일익을 담당했다고 본다”며 의미를 부여한 뒤 “앞으로 행감 모니터링과 더불어 정책감사를 위해 시민들로부터 정책과제를 모으고 시의회에 제안하는가 하면 예산감시활동을 통해 예산낭비사례를 선정하는 활동 등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민모니터링단은 세종YMCA, 세종YWCA, 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 세종교육희망네트워크, 세종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 (사)세종여성, 세종환경운동연합, 참교육학부모회세종지부 회원들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