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배우 김부선 씨는 20일 문재인 대통령이 전날 북한 주민 15만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행한 대중연설을 보고 소름이 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제 대통령께서 평양시민들에게 하는 연설 장면을 보고 소름이 쫙 돋았다”며 “’대한민국 대통령이 맞나? 꿈은 아닌가?’ 싶었다”고 보고느낀 그대로의 순수한 감정을 표현했다.
그는 특히 “문재인 대한민국 대통령이 너무 자랑스럽다. 우리 민족은 평화를 사랑한다”며 “안철수를 찍은 내 손가락을 콱 깨물어 버리고 싶다”고 지난 대통령 선거를 회상하며 현재의 심정을 숨김없이 털어놨다.
이어 ‘북한에 국민 몰래 퍼주기로 보여주기식 위선정치를 하고 있으니 오판하지 말라’는 등 보수적 견해를 주장하는 페친들의 지적에 “우리 동포에게 좀 나눠주면 왜 안되죠?” “전쟁을 원하시나요?”라고 싸하게 맞받아쳤다.
또 “지난 9년 (이명박-박근혜 정권이) ‘안보 안보타령’하면서 가장 위험에 빠뜨렸고, (그래서) 지난 9년은 끔찍했다”며 “우리 민족은 5천년간 하나였고 70년간 분단되었다. 통일돼서 묘향산 산행을 얼릉 하고 싶다”고 통일을 기원하는 앞날의 희망도 밝혔다.
그는 자신의 법률 대리인으로 논란이 많은 강용석 변호사를 선임한 것과 관련, “저는 이용 당할 만큼 어리석지 않다”며 “법률적으로 선임한 것이지, 정치적 노선은 너무 다른 것 잘 알고 있다. 염려 놓으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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