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정종윤 기자] 백석대학교 국제교류처가 19일 외국인 학생을 대상으로 아산 외암민속마을에서 ‘추석맞이 외국인 유학생 전통문화체험’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해마다 교내에서 진행되던 이전 행사와 달리 외국인 학생에게 보다 많은 한국전통문화를 알리기 위해 외암민속마을에서 진행됐다.
행사에는 총 9개국(중국, 베트남, 키르기스스탄, 탄자니아, 우간다, 멕시코, 르완다, 인도네시아, 인도)의 학생 100여 명이 참석했다.
학생들은 떡매치기, 한복 입기, 가야금 체험, 한지공예(고무신 꾸미기), 송편 만들기, 민속놀이(투호, 윷놀이, 활쏘기) 등을 체험했다.
멕시코에서 온 에드와르도 루이스(19)는 “한복 체험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조선시대 세자가 입었던 옷을 내가 입어봤다”며 “좀 덥긴 했지만, 재미있었다. 망치로 떡을 치기도 했는데, 쫄깃쫄깃하고 맛있어서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르완다 출신 아호반테게 찬탈(24·여)은 “민속놀이 중에서도 활쏘기가 재미있었다”며 “생각보다 어려웠지만 목표에 화살을 맞출 때 기분이 좋았다”고 밝혔다.
한편, 백석대 국제교류처는 이날 행사 외에도 추석기간 문을 닫는 식당들이 많아 어려움을 겪을 유학생을 위해 '선물 꾸러미(즉석식품 및 식재료)'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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