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내포=김갑수 기자] 자유한국당 홍문표 국회의원(홍성·예산)이 충청권의 핵심 현안으로 부각된 혁신도시 지정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혁신도시 조성 및 발전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을 지난 7월 대표 발의한데 이어 토론회를 개최키로 한 것.
17일 의원실에 따르면 홍 의원이 주최하고 대전시와 충남도가 공동 주관하는 ‘대전·충남 혁신도시 지정을 위한 정책토론회’가 오는 10월 4일 오후 2시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다.
정부는 전국 10개 광역 시·도에 혁신도시를 지정하고 115개 공공기관을 이전해 국가균형발전을 이루고자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대전과 충남은 2005년 공공기관 이전 결정 당시 행정중심복합도시(세종시) 조성을 이유로 혁신도시 대상지역에서 제외된 바 있다. 세종시 출범으로 인해 경제적·제정적 손실을 입었음에도 오히려 역차별을 당하고 있는 것이다.
이날 토론회에는 양승조 충남지사와 박영순 대전시 정무부시장이 참석해 환영사를 할 예정이다.
좌장은 공주대 정환영 교수가 맡고, 대전세종연구원 김기희 선임연구원이 ‘혁신도시법 개정을 통한 대전지역 인재채용 역차별 해소방안’에 대해, 충남연구원 오용준 선임연구원이 ‘내포신도시 육성방안’에 대해 발제하게 된다.
또 충남도 서철모 기획조정실장, 대전시 손철웅 정책기획관, 국토교통부 장영수 혁신도시발전추진단 부단장, 강병수 충남대 자치행정학과 교수, 유선종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 윤영모 국토연구원 지역경제연구센터 책임연구원 등이 토론자로 나설 예정이다.
홍 의원은 “대전·충남이 혁신도시지정에서 빠진 것은 국가균형발전정책에 반하는 명백한 역차별”이라며 “이번 토론회를 통해 이 문제를 공론화 하고 반드시 혁신도시로 지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충남도 일각에서는 “홍 의원을 제외하고는 혁신도시 지정에 적극 힘을 보태는 의원이 없는 상황”이라는 볼멘소리도 나오고 있어 지역 정치권의 분발(?)이 필요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