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남현우 기자] 대청병원이 대전·충남지역 유일 장애인검진기관으로 지정돼 본격 운영에 나섰다.
대청병원은 장애인검진기관 운영 첫날인 지난 19일 지체장애인 10여 명에 대한 건강검진을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장애인검진기관은 장애인의 국민건강보험공단 일반검진과 암검진의 수검율을 높이기 위해 정부가 전국의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신청받아 각종 편의시설이나 시스템, 장비, 인력 등 인프라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지정하는 사업이다.
올해 새로 선정된 장애인검진기관은 전국 8개 의료기관으로, 대전·충남권에서는 대청병원이 유일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건강검진을 받은 지체장애 2급 A씨는 “그동안 이동의 불편과 장애인에 대한 좋은 않은 시선 때문에 건강검진 받기가 어려웠는데, 장애인검진기관 덕에 당당히 검사하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병원 관계자는 “지정 전부터 장애인의 검진 편의성 도모를 위해 시설 보완을 비롯해 사회복지실 신설, 수화통역사 인력을 추가로 배치하는 등 심혈을 기울였다”며 “장애인, 비장애인 모두 편리하게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보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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