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평등한 학교 위한 대책 마련해야”
"성평등한 학교 위한 대책 마련해야”
충남청소년인권더하기, 도청서 기자회견 갖고 관내 모든 학교에 대한 실태조사 등 촉구
  • 이종현 기자
  • 승인 2018.09.20 13: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남청소년인권더하기(집행위원장 이진숙, 인권더하기)는 20일 “성평등한 학교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라”고 말했다.
충남청소년인권더하기(집행위원장 이진숙, 인권더하기)는 20일 “성평등한 학교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라”고 말했다.

[굿모닝충청 내포=이종현 기자] 충남청소년인권더하기(집행위원장 이진숙, 인권더하기)는 20일 “성평등한 학교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힌 뒤 충남교육청을 향해 최근 발생한 논산여자상업고등학교(논산여상) 미투 사건에 대한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인권더하기는 먼저 “학생들이 교사의 성희롱과 성추행을 고발하는 스쿨 미투가 전국적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충남지역도 예외가 아닌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소셜 미디어를 통해 알려진 논산여상 미투 폭로 실상은 눈과 귀를 의심케 한다”며 “학생들의 성평등 인식은 성장하고 있지만 교사들의 인식과 태도는 시대 착호적”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그러면서 “스쿨 미투를 제보한 학생들의 안전을 확보하고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공동체의 신뢰를 만들어 가는 길”이라며 “근본적인 해결과 예방 대책을 마련하지 않고 사건 수습에 급급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 “학생들을 폭력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은 학생인권조례 제정 뿐”이라고 말했다.

인권더하기는 ▲관내 모든 학교에 대한 실태조사 및 성평등 교육 실시 ▲회복적 정의에 입각한 교육적 접근 마련 ▲학생자치권과 인권 보장을 위한 법제화 마련 등을 촉구했다.

끝으로 “학생을 존중하지 않고 차별적이고 위계적인 학교 문화는 더 이상 용납될 수 없다”며 “인권 친화적이고 성평등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논산여상 재학생들은 최근 자발적으로 소셜 미디어에 페이지를 만들고, 재직교사들의 성희롱과 성추행을 폭로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굿모닝충청(일반주간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0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다 01283
  • 등록일 : 2012-07-01
  • 발행일 : 2012-07-01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창간일 : 2012년 7월 1일
  • 굿모닝충청(인터넷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7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아00326
  • 등록일 : 2019-02-26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굿모닝충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굿모닝충청.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mcc@goodmorningcc.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