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역시 마케팅 전문가의 손길과 감각은 확연히 달랐다.
뛰어난 브랜드 마케터 출신인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은 추석 명절을 맞아 홍보용 어깨띠나 현수막의 디자인을 전면 새롭게 바꿨다.
디자인은 여러 색깔을 이어 붙인 전통적이고 따뜻한 느낌을 주는 ‘색동’을 기본 컨셉으로 했다. 대다수 정치인들이 사용하는 단색 일변도의 디자인과 비교하면, 한결 세련미가 돋보인다.
손 의원은 지난 19일 이 같은 디자인으로 만든 추석 현수막을 지역구 곳곳에 내건 데 이어, 22일에는 역시 같은 컨셉의 색동 어깨띠를 두르고 지역구 활동에 나섰다.
그는 이날 “글씨 없는 어깨띠를 실험해 본다”라며 “물론 당명은 넣었고, 명절용으로는 성공적이라고 생각되지만, 가슴 설레며 보낸 잊지 못할 9.19 남북정상회담에 민족이 하나가 되는, 희망으로 가득한 풍성한 추석을 보내시라”고 인사했다.
또 현수막에는 “하나된 대한민국, 평화의 새날이 옵니다”라는 9.19 남북정상회담의 축하 메시지와 함께, 그 아래에는 ‘보살피고 나누는 한가위 보내세요’라는 추석을 앞둔 소망이 담겨 있다.
한편 색동 디자인을 보고 한 페친은 ‘레드닷 디자인상’에 도전해보라고 제안하는 댓글을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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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에는 옅은 색으로 색을 넓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