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 극장서 볼만한 영화...'취향따라 골라보기'
한가위 극장서 볼만한 영화...'취향따라 골라보기'
  • 정문영 기자
  • 승인 2018.09.22 06: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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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추석연휴에는 볼 만한 영화가 예년에 비해 많다. 흥행성과 작품성을 두루 갖춘 '특선 프로'가 스크린을 달구고 있어, 무엇을 선택할지 고민스러울 정도다.

예년과 마찬가지로 사극영화를 선호하는 추석 시즌에 맞춰 올해에도 역시 사극열풍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사극을 선호하는 관객에게는 흥행과 완성도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만한 작품을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 역학 3부작이라 할 〈명당〉은 단연 드라마틱한 스토리텔링과 배우들의 연기 등이 어우러져 최고의 작품으로 손꼽힌다.

다음으로, 전투 액션으로 무장된 고구려 양만춘 장군의 활약을 그린 〈안시성〉이 괜찮다. 또 한국판 크리처 무비인 〈물괴〉도 있으나, 이미 1주일 먼저 개봉한 데다 관객들의 검증이 드러난 터라 상영관을 찾기조차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극 중에서는 〈협상〉이 나쁘지 않다. 물론 영화적 완성도 면에서는 크게 떨어지지만, 한국판 〈시카리오〉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범죄오락물로는 그럭저럭 볼 만하다. 헐리웃 영화를 너무 많이 카피한 탓에, 독창성이나 창의성이 실종된 점이 크게 아쉽지만, 팝콘 무비로는 그런 대로 봐줄 만하다.

지난 8월 29일 개봉한 헐리웃의 〈서치〉는 의외의 뒷심을 보이고 있다. 한국인 출신 배우 '존 조'가 출연한 데다, 무엇보다 인터넷과 SNS가 특히 발달해 있는 우리 사회 현실과 공감이 되는 부분이 많아 공감률이 매우 높다. 저예산 영화지만, 비교적 탄탄한 시나리오 덕에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1주일 먼저 개봉한 헐리웃 SF무비 〈프레데터〉(1987)의 프리퀄격 〈더 프레데터〉도 놓치기 아깝다. 전편에 비해 한결 업그레이드된 이번 작품은 에일리언류의 SF 팬이라면, 가능하면 안방이 아닌 스크린으로 보기를 권한다.

또 현존 최고의 ‘호러물 감독'으로 평가받는 제임스 완이 직접 시나리오를 쓰고 제작한 〈더 넌〉도 훌륭하다. 〈컨저링 2〉(2016)에 나왔던 악령 ‘발락’의 오리지널로 돌아가 스토리를 전개하는 〈컨저링2〉의 스핀오프다. 의외로 평단의 낮은 평가에도 불구, 높은 흥행세로 벌써 제작비의 수십배 넘게 벌어들였다.

아울러 작품성에 초점을 맞춘 다양성 영화로는 〈린 온 피트〉와 〈브레이븐〉을 빼놓을 수 없다. 〈린 온 피트〉는 경주마와 인간의 정서적 교감을 그린 훈훈한 영화로, 시나리오와 배우의 연기력이 좋아 가족영화로 추천한다.

이 밖에 겨울 설산(雪山)을 배경으로, 우연찮게 무장 괴한과의 물러설 수 없는 추격전을 그린 〈브레이븐〉은 스릴과 액션 등 흥미로운 요소를 두루 갖췄다. 제목처럼 주인공인 ‘조 브레이븐’(제이슨 모모아)이라는 이름처럼 가장의 '용감함(Braven)'으로 가족을 지켜낸다는 서바이벌 영화다.

이 밖에도 〈루이스〉 〈요괴워치 섀도사이드: 도깨비왕의 부활〉 〈극장판 뽀잉: 슈퍼 변신의 비밀〉 〈에그엔젤 코코밍: 두근두근 핼러윈 파티〉 등 애니메이션도 있다. 이 가운데 〈루이스〉와 〈요괴워치 섀도사이드〉가 추천하는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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