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23일 한국에 대한 진한 애정을 표현했다. 최대 명절인 추석을 맞아 '해피 추석'이라는 축하 메시지를 보낸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보름달처럼 풍성한 한가위 되시길 기원합니다'라고 한글로 적힌 그림 카드를 들고 있는 사진이 이날 새벽부터 SNS에 떠돌았다.
"트럼프의 한국에 대한 사랑 표현이 이 정도였을까" 싶을 만큼, 놀라움 그 자체였다.
하지만 이는 곧바로 사실이 아닌 '페이크'로 드러났다. 한 네티즌이 만들어낸 일종의 합성사진으로 밝혀진 것이다. 추석을 만우절로 착각한 듯, 그래도 그럴싸한 작품을 '창작'해냈다.
최근 평양 남북정상회담으로 한껏 부풀어 오른 한반도 평화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을 '비핵화의 키맨' 트럼프에게 감정이입한 것으로 보인다.
평화를 갈구하는 위트 있는 페이크가 결코 밉게 보이지 않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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