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내포=김갑수 기자] 충남도청소년진흥원(진흥원) 신임 원장 채용을 위한 3번째 공모가 진행돼 최종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만약 이번에도 불발될 경우 원장 공석 장기화에 따른 문제점은 물론, 인사시스템이 다시 한 번 도마 위에 오를 가능성이 커 도 지휘부를 긴장시키고 있다.
진흥원은 지난 20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모 사실을 알렸다. 접수 기간은 추석연휴 직후인 27일부터 10월 5일까지이며, 1차 서류전형과 2차 면접시험을 거쳐 오는 10월 26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앞서 진흥원 임원추천위원회는 민선7기 출범 직전인 지난 6월 1차 공모 결과 2명의 후보자 추천했지만 이사장인 남궁영 부지사는 적임자가 없다는 이유로 부결 처리됐다.
이후 2차 공모가 진행됐지만 “무게감이 있는 인물이 없다”는 이유로 또 다시 부결된 바 있다. 그 과정에서 면접시험에서 탈락한 사람을 재 추천하려 한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그러자 양승조 지사는 지난 4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누가 임명될지 모르지만 전혀 엉뚱하거나 진흥원 업무를 맡아선 안 될 사람이 임용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양 지사의 한 측근 역시 최근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진흥원 원장 채용은 절차에 따라 진행될 것”이라며 “특정 인물을 앉히기 위한 인사 외압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종합해보면 임원추천위원회의 평가 결과를 존중하겠다는 것인데, 누가 지원하느냐에 따라 1-2차 공모 결과 때 압축된 후보자 중 한 명이 낙점될 가능성이 커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