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지자체장 소통이 대세…"시민이 주인"
충남 지자체장 소통이 대세…"시민이 주인"
양승조 지사, 김정섭·오세현·맹정호 시장 정례브리핑제 도입 또는 소통창구 마련
  • 김갑수 기자
  • 승인 2018.09.25 14: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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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7기를 이끌고 있는 충남지역 주요 지자체장이 잇따라 소통 강화에 나서면서 지방자치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왼쪽부터 양승조 지사, 김정섭 공주시장, 오세현 아산시장, 맹정호 서산시장)
민선7기를 이끌고 있는 충남지역 주요 지자체장이 잇따라 소통 강화에 나서면서 지방자치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왼쪽부터 양승조 지사, 김정섭 공주시장, 오세현 아산시장, 맹정호 서산시장)

[굿모닝충청 김갑수 기자] 민선7기를 이끌고 있는 충남지역 주요 지자체장이 잇따라 소통 강화에 나서면서 지방자치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양승조 지사와 김정섭 공주시장, 오세현 아산시장, 맹정호 서산시장 등 초선 지자체장이 그 주인공이다.

먼저 양승조 지사는 민선5‧6기에는 없었던 정례브리핑제를 도입, 매월 첫째 주 목요일 출입기자들과 만나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달의 주요 성과를 설명하고 이달의 계획을 밝힘으로써 도정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매월 둘째 주 화요일 행정부지사, 넷째 주 화요일 정무부지사 주재 기자간담회를 추가해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안희정 전 지사가 의외로 소통에 소홀했다는 비판을 많이 접했기 때문으로 전해지고 있다.

양 지사는 또 시간이 날때마다 각종 단체와 간담회를 진행하는 등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김정섭 공주시장은 매주 수요일 정례브리핑을 실시하고 있다. 옛 의료원 문제에서부터 최근 폐막한 백제문화제에 이르기까지 시정의 주요 방향과 정책을 언론을 통해 시민에게 알리고 있다.

김 시장은 또 시 홈페이지 ‘시장에게 바란다’ 코너를 개선해 누구라도 손쉽게 글을 올릴 수 있도록 조치했다. 시민의 작은 목소리까지 경청하겠다는 김 시장의 의지가 엿보이는 대목이다.

도 복지보건국장 출신인 오세현 아산시장 역시 9월부터 정례브리핑제를 도입했다. 첫 브리핑 주제는 일자리 창출과 미세먼지 대책 등 시민 삶의 질과 직결되는 현안이었다.

오 시장은 특히 3일 진행된 월례회에서 “행정의 시작과 끝은 홍보여야 한다”며 “우리가 하는 일을 어떻게 시민에게 알려야 할지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양 지사는 또 시간이 날때마다 각종 단체와 간담회를 진행하는 등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자료사진: 충남도 제공)
양 지사는 또 시간이 날때마다 각종 단체와 간담회를 진행하는 등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자료사진: 충남도 제공)

‘행정혁신’을 강조해 온 맹정호 서산시장은 페이스북 민원창구 ‘온통서산’을 통해 시민과 소통하고 있다.

지난 10일 오픈 후 불법주정차 단속과 보안등 긴급 수리, 로드킬 처리 등 각종 민원이 쏟아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처리 결과를 즉시 게시해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맹 시장은 또 지역 곳곳에서 열리는 주민체육대회에 참석, 축사를 하는 기존 관행을 없애고 주민들을 만나 인사하는 것으로 대체하고 있다.

각종 회의도 대폭 줄이고 보고가 아닌 토론 형식을 도입, 공직사회 분위기를 새롭게 하고 있다.

이처럼 충남지역 주요 지자체장이 소통 강화에 나서면서 새로운 활기로 작용하고 있다.

다만 도 출입기자들 사이에서는 “모든 현안에 대해 양 지사가 직접 나서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어 적절한 조율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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