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정민 기자] 대전 중구가 도시재생 사업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중구에 따르면 낙후된 도시의 주거환경개선을 목적으로 지정된 선화·용두지구 재정비 촉진지구는 목동, 용두동, 선화동 일원 74만㎡에 ▲도로확장 ▲공원 및 공용주차장 조성 ▲도시재개발 등을 2020년까지 조성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구는 총 사업비 698억 원을 각각 국‧시비로 50% 지원받아 사업을 추진 중이다.
첫 번째 사업으로 선화동 옛 영렬탑 부지에 2만 4125㎡ 면적에 양지근린공원을 조성했다.
또 상습정체 구간이었던 서대전초교와 호수돈여자고교를 관통하는 선화로를 기존 2차로에서 5차로로 확장했다.
지난 달엔 보차도 구분이 없던 호수돈여고와 목동 한사랑아파트 구간 기존 8m 도로를 12m로 확장하고 구간을 직선화해 통행환경을 개선했다.
여기에 충남여자고등학교 뒤쪽 주택가 밀집지역에 폭 6m, 총길이 408m의 소방도로가 내년 8월에 준공된다. 인근에 공용주차장은 다음 달 조성된다.
지구 내 재개발과 재건축 등 정비 사업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목동3구역은 보상 절차를 마무리하고 이달부터 철거작업에 들어가 올 하반기 993세대를 분양할 예정이다. 선화구역은 관리처분계획인가 신청을, 선화B구역도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다른 지역의 재개발사업에도 추진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중구 46개 재개발사업지역 중 20개 지역이 진행 중으로, 이 중 조합이 설립된 12개 구역 중 8개 구역은 최근 3년 사이에 대부분 시공사를 선정했다.
이외에도 중구는 선화동 옛 충남도청 뒷길에 ‘예술과 낭만의 거리’도 도시재생사업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연말 준공목표로 막바지 공사가 한창 이다.
또 현 정부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공모한 결과 지난해 중촌동 패션거리가 선정돼 현재 행정절차를 이행 중이다.
올해에는 1억 원의 예산을 통해 유천동 지역 도시재생 활성화계획 수립 용역을 실시하고 있으며, 용역이 완료되는 내년 5월에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응모할 예정이다.
박용갑 청장은 “대전 최초로 2010년 목동지역 재개발사업을 성공했던 것처럼 최근 순풍을 타고 있는 정비사업을 적극 지원하고 도시재생 뉴딜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