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영화업계에서는 영화 제작단계에서 성범죄 사건이 가장 빈발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성태 의원(서울 강서을)은 27일 영화진흥위원회가 함께 운영하는 한국영화성평등센터 공동으로 2018년 2월1일~8월 31일까지 국내 영화현장에서 벌어진 성범죄 사건을 집계한 결과 6개월간 총 26건이 접수되었다고 밝혔다.
영역별로는 영화 제작단계에서 10건으로 가장 많았고, 대학교(영화 관련) 및 영화 관련 강좌에서 5건, 영화인 단체-영화사-영화 관련 사적 모임(술자리) 등에서 각각 3건의 사건이 신고된 것으로 나타났다. 심지어 영화제가 열리는 행사 기간 중에도 3건이나 발생되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김 의원은 “문체부 및 영진위가 영화 산업 내 성범죄를 근절시키기 위해 지난 3월 출범시킨 한국영화 성평등센터에 대한 홍보를 강화시켜야 한다”며 “특히 아직 방송분야는 성범죄 신고센터가 별도 운영되고 있지 않아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이어 “따라서 방송분야 또한 신고센터를 운영해 방송 및 영화분야의 성범죄를 근절시키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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