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학 전 대전시의원 “김소연 의원 주장, 난 고래싸움에 새우등”
전문학 전 대전시의원 “김소연 의원 주장, 난 고래싸움에 새우등”
불법 선거자금 요구 “나와는 무관… 법적절차 따르자” 입장 밝혀
  • 황해동 기자
  • 승인 2018.10.02 15:2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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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학 전 대전시의원
전문학 전 대전시의원

[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전문학 전 대전시의원이 김소연 대전시의원의 ‘불법 선거자금 요구’ 폭로와 관련 “나와는 무관한 일이다”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전 전 의원은 김 의원이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올린 ‘불법 선거자금 요구’ 관련 글에 언급된 당사자 중 한명(A)으로 지목받고 있다.

김 의원은 이 글을 통해 지난 지방선거에서 전 전 의원으로부터 자신의 선거를 도울 B를 소개받았으며, B가 집요하게 불법 선거자금 5000만원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전 전 의원의 주장은 “둘의 싸움이고, 나는 아무 관련도 없다. B를 통해 자금을 요구한 적도 없다. 위법한 사항이 있다면 법적 절차를 받아 응분의 조치를 받게 하면 될 것”으로 요약된다.

그는 “마치 내가 연관 있는 듯 뉘앙스를 풍기고 정치적 타격을 주려는 것에 안타까움이 앞선다. 18년 만에 지역구를 물려줬고 도와줬다. 나는 당시 김소연 변호사의 보증인이었다”라고 강조했다.

또 “김 의원과 B의 사이가 좋지 않다는 얘기를 나중에 들었는데, 김 의원은 나한테 단 한 번도 전화한 적도, 얘기한 적도 없고, 오히려 (선거를 도와줘서)고맙다는 인사만 여러 번 했다”라며 “투표 전날 김 의원의 홍보용 카드뉴스까지 만들어 주민들에게 도와달라고 뿌리기도 했다”라고 덧붙였다.

김 의원의 폭로 이후 B와 통화한 내용도 밝혔다.

전 전 의원은 “B가 액수를 특정한 것 같지는 않더라. 예비후보 선거 사무장으로서 선거운동을 하면서 밥값도 필요하고, 급하게 택시비도 들어가지 않겠냐고 말한 것 같다”라며 “B도 화가 많이 나 있더라. 솔직하게 인정하는 부분도 있지만, 나머지는 다 가공이라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이어 “B가 돈을 요구한 사실은 자세히 말을 안 했지만, 조사하면 다 밝혀지지 않겠냐”며 “원칙적으로 둘이 풀어야 할 문제지, 내가 개입될 이유가 전혀 없다”라고 부연했다.

B가 김 의원에게 전 전 의원의 1억 원의 선거비용 목록을 보여줬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B는 당시 내 선거사무원도 아니었다. 유추해 보건데, 내가 선관위에 신고한 자료일 것이다. 나는 당시 법정 선거비용 6000만원 한도를 지켰다”라고 일축하고, “1억 원은 김 의원의 주장일 뿐이다. 조사해보면 정확히 드러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전 전 의원은 김 의원의 폭로와 관련, “지난 10여년 노력해 온 정치적 꿈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라며 명예훼손 소송을 고려하고 있다.

또 “조만간 기자회견 등을 통해 자신의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힐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둘의 문제에 내가 얽힌 거다. 상당히 불쾌하다”라며 “문제가 있으면 법적인 처리를 바란다. 조속히 조사하고 결론이 났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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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밍 2018-10-04 14:27:28
추잡스러운 스토리는 반드시 밝혀져야~
모든 라인을 막론하고.....새우등뿐 아니라 고래등까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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