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학교 ‘체인지메이커’ 공공의 문제 해결 힘 보탠다
한남대학교 ‘체인지메이커’ 공공의 문제 해결 힘 보탠다
사회적경제 창업동아리 창업 후 수익 일부 취약계층 지원
2일 발대식, 대전시교육청과 창업 지원 등 힘 모으기로
  • 황해동 기자
  • 승인 2018.10.02 19: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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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훈(오른쪽 다섯 번째) 한남대학교 총장과 설동호(왼쪽 네 번째) 대전시교육감이 ‘사회적경제 지역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이덕훈(오른쪽 다섯 번째) 한남대학교 총장과 설동호(왼쪽 네 번째) 대전시교육감이 ‘사회적경제 지역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사회적기업을 창업해 공공의 문제 해결에 힘을 보태는 학생들이 있다.

한남대학교 사회적경제 창업동아리 학생들이다.

이들은 단순한 이윤창출이 아니라 사회를 혁신하고 공공의 문제를 해결하는 이른바 ‘체이지메이커’다.

실제 한남대 영문과 3학년 임은희 학생이 대표를 맡고 있는 ‘그린디’는 각 농가의 낙과와 못난이 과일 등 상품성이 떨어지는 과일들을 모아 쿠키나 건강식품ㅇ로 재가공해 판매하는 사업을 준비 중이다.

내년 1월부터 판매가 본격화되면 수익의 일부를 저소득 한부모 가정 등 소외계층에 기부할 계획이다.

‘The Tree’(대표 황주상, 사학과·기계공학과 다전공 4학년)는 신체적 제약으로 여행이 자유롭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 ‘가상현실 여행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또 ‘원더메이드’(대표 강민경, 경영학과 4학년)는 우울증, 분노조절장애 등 정신적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흥미롭게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온·오프라인 캐릭터 인형 제작 아이템을 개발했다.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을 돕는 것이 사업의 목적이고, 수익 일부를 관련기관에 기부할 예정이다. 노인, 장애인 등 사회적 취약계층에게 일자리 제공도 구상하고 있다.

이덕훈(가운데) 총장과 창업학생들이 기념 단체사진을 촬영 하고 있다.
이덕훈(가운데) 총장과 창업학생들이 기념 단체사진을 촬영 하고 있다.

이들을 포함해 한남대 사회적경제 창업동아리는 총 15개 팀이 사회적 기업을 목표로 활동하고 있으며, 준비 중인 동아리도 상당수에 달한다고 한남대 측은 전했다.

한남대 사회적경제지원단은 이러한 ‘체인지메이커’ 지원과 양성을 위해 2일 오후 2시 교내 56주년 기념관에서 ‘한남 체인지메이커 발대식’을 갖고 우수사례 발표회를 열었다.

발대식에 앞서 대전시교육청과 ‘사회적경제 지역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사회적경제 학습교재 및 창업체험 교육과정 개발 등을 공동 추진키로 했다.

또 유승민 사회적경제연구원장을 초청해 ‘사회혁신과 체인지메이커 시대의 도래’라는 주제의 세미나를 개최했다.

2일 한남대 ‘체인지메이커 발대식’에서 사회적경제 창업동아리 학생들이 이덕훈 총장에게 선서를 하고 있다.
2일 한남대 ‘체인지메이커 발대식’에서 사회적경제 창업동아리 학생들이 이덕훈 총장에게 선서를 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설동호 대전시교육감, 이상훈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정책실장, 한선희 대전시 과학경제국장, 이창구 대전경제통상진흥원장, 권보경 Ashoka(세계 최대의 사회적기업 네트워크) 컨설턴트, 장능인 대전사회적기업협의회장, 박찬종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 임종태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장 등 사회적경제 관련 인사들이 참석했다.

한편 한남대는 올 3월 대전·충청지역 최초로 사회적경제지원단을 설립, 학생 및 교직원의 사회적기업 및 협동조합 설립을 적극 지원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했다.

한남대 사회적경제지원단은 청년 사회적기업가 배출, 지역특화형 협동조합 육성, 다문화지원사업, 사회안전망 강화, 전통시장 협력사업 등의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한남대 사회적경제 세미나
한남대 사회적경제 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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