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베놈(Venom)〉...'마블 히어로의 새 장을 열다'
영화 〈베놈(Venom)〉...'마블 히어로의 새 장을 열다'
  • 정문영 기자
  • 승인 2018.10.02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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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이번 주 개봉영화 중에서는 소니 마블 유니버스의 첫 번째 작품인 〈베놈(Venom)〉이 손 꼽힌다.

기획단계부터 소니가 MCU(마블 코믹스 유니버스)와 연계할 목적으로 제작한 작품으로, 마블 최초의 빌런(Villain: 악당) 히어로 무비다.

결론적으로 스토리텔링부터 아주 재미 있고, 신선한 크리쳐 소재에 색다른 볼거리의 액션 시퀀스에 이르기까지 오락영화로서의 상당한 완성도를 갖췄다.

영화 제목 ‘베놈’은 영어 ‘Venom’으로 뱀 등의 독이나 앙심 또는 원한을 뜻한다. 에일리언 크리쳐 ‘베놈’역을 톰 하디에게 맡긴 것은 완벽한 캐스팅으로 보일 만큼 잘 어울린다.

먼저 이 영화는 정의로운 기자 ‘에디 브록’(톰 하디)이 외계 생물체 ‘심비오트’의 숙주가 된 후, 마블 최초의 악당 히어로 ‘베놈’으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북미(10월 5일 개봉예정)보다 이틀 먼저 3일 세계 최초로 개봉하는 이 작품은 기존 마블이 만든 숱한 히어로 무비와는 아주 색다른 맛을 보여준다.

무엇보다 에일리언 크리쳐의 캐릭터를 매우 실감나면서도 모던하게 만든 디자인이 시선을 확 끈다. 스토리 라인에서도 ‘베놈’은 악당 심비오트가 몸속에 내재돼 있지만 숙주인 에디 브록이 인간의 이성으로 컨트롤, ‘정의로운 악당과 영웅’ 노릇을 하는 독특한 내용으로 이야기가 구성된 매우 흥미로운 작품이다.

기존 히어로 무비에 식상한 관객들에게는 신선도 최고의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주목할만한 관전 포인트는 그간 히어로 무비에서 흔히 보여왔던 인공적 무기 대신 베놈 특유의 에일리언 스타일의 퓨전 크리쳐가 전광석화와 같은 강력한 포스를 발휘하며 휘젓는 통쾌한 액션 시퀀스다.

에일리언 심비오트와 숙주 에디 브록 둘 사이에 나누는 대화도 흥미롭다. 마치 한 몸에 암수가 혼재하는 자웅동체끼리 나누는 듯한 매우 코믹하면서도 톡톡 튀는 대사가 쏠쏠한 재미를 준다.

메가폰을 잡은 루벤 플레셔 감독은 본래 ‘R등급’으로 제작하고 싶어 했지만, MCU와의 관계 때문에 북미에서는 PG-13등급을 받았고, 국내에서는 15세 관람가로 개봉한다.

총 1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베놈〉은 짧은 러닝타임(107분)에도 강렬하고 독창적인 액션 블록버스터다. 15세 관람가로 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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