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스토리 ③] 올해 거래절벽… 내년엔 전세가 상승 '불가피'
[커버스토리 ③] 올해 거래절벽… 내년엔 전세가 상승 '불가피'
세종 부동산시장 현황·전망
  • 신상두 기자
  • 승인 2018.10.05 05: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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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 신상두 기자] 정부의 9.13대책으로 인해 거래절벽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세종 부동산시장이 내년에도 약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다만, 아파트 분양시장은 계속 활기를 띌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세종지역 부동산중개업소와 금융권 관계자들로부터 지역 부동산시장의 현황과 향후 전망에 대해 들어봤다.

현황
9.13대책에 1가구 다주택자
기성 아파트 매물 내놓지만
무주택자 분양 선호… 매수 ‘뚝’

부동산 시장 현황과 관련, 9.13대책으로 심리적 관망세가 크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한솔동에서 활동하는 공인중개사 C씨는 “현재는 아파트 매매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 1가구 2주택자가 가끔 기존 아파트 매물을 내놓기도 하는데 사려는 사람이 없다. 9.13부동산 대책으로 무주택자가 분양받기 용이해져서 기성 아파트에 관심이 적은 것 같다”며 시장 분위기를 전했다.

또, 그는 매물의 실질적 호가도 약세를 보인다고 덧붙였다.

“명목상 호가는 유지하고 있지만 매수자가 나타나면 1~2천만원 정도를 조절(깍아)해주는 상황이다. 예전에 몇백만원 선에서 조절해준 것과는 사뭇 차이가 난다”

조치원 지역에서 중개업을 하는 P씨도 비슷한 얘기를 전했다.

“9.13대책 이후 각 아파트 시세에서 1~2천 만원이 다운되서 나오는 매물이 종종 있다. 하지만, 매수 의향자는 적어 거래성사가 원활치 않다” 

간혹 있는 매매와 달리 전세는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많이 찾는 30평대의 경우, 새롬동 1억 8천만원·종촌동 1억6천만원 정도인데 물량은 전무하다시피 하다.

부동산 경기가 좋지 않자 올해 하반기 예정됐던 분양물량마저 내년으로 넘어갈 수 있다는 예측도 나오는 상황이다.

한편, 금융권 지점장 S씨는 “정부 대책으로 무주택자가 청약에 눈을 돌리는 상황이다. 대출도 안되고 기존 아파트 가격도 올라가 있어서 거래가 전무한 지경인 것으로 안다. 상당수 중개업소에서는 일거리가 없어 ‘실장’을 내보내는 경우도 많다”며 최근의 분위기를 알렸다.

전망
“아파트 호가 많이 빠지진 않겠지만

BRT주변 등 여건 좋은 곳에 쏠림현상,
국가산단 조성영향 토지매매는 활발할 듯”

내년 세종시 부동산 시장은 어떨까? 새롬동 공인중개사 L씨의 답은 이렇다.

“내년 시장의 특징을 뽑으라고 하면 예년보다 아파트 입주물량이 크게 줄어서 전세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또, 1가구 다주택자들이 ‘똘똘한’ 한 채를 보유하는 전략을 내세워서 (기성 아파트의)매도물량이 적지 않을 것이다”

실제로 내년에 준공돼 입주하는 분양아파트는 8400여세대 정도다. 올해 입주한 분양아파트가 12,000여세대였던 점을 감안하면 큰 폭으로 감소한 수치다.

따라서, 지난해 올해 2생활권 대량입주로 전세가격이 급락했던 현상은 재현될 가능성이 적어졌다. 일정부분 전세가격 상승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특히, 내년 초중반에 행정안전부와 과기부가 이전하면 전세수요는 커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아울러, 다주택자들이 BRT역 주변 등 주거환경이 좋은 아파트를 남기고 타 생활권 아파트를 처분할 가능성도 커짐에 따라 일부 아파트는 매매가격이 약세를 띌 것으로 예상된다.

그럼 내년 분양시장은 어떨까? 청약열기는 변함없을 것이라는 예측이 우세했다.

무주택 실수요자들이 기존 아파트 구입보다 용이한 청약에 관심을 보이고 있기 때문.

특별한 규제가 없는 읍면지역 토지거래는 활성화 될 수 있다는 예측도 나왔다.

공인중개사 K씨(조치원)는 “국가산단 유력후보지로 연서면 지역이 확정됨에 따라 토지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국가산단 보상지에 속한 토지주들이 (미리)인근 지역에 대토를 알아보는 경우가 종종 있다. 또, 전동·전의면 지역 산단의 땅 보상을 위한 감정평가가 나오고 돈이 풀리는 내년중 거래가 활발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중장기적인 부동산 시장 전망은 긍정적인 목소리가 컸다. 국회세종의사당 설립과 테크밸리·대학입주·충남대병원 완공·KTX세종역 등 호재가 현실화 될 경우, 부동산 시장 강세가 이어질수 있다는 분석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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